공유

제478화 초대장 없으면 돌아가요

서준영은 고개를 돌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김찬영을 바라보며 물었다.

“정말 내 제자가 되고 싶은 거 확실해?”

“네, 확실합니다. 저도 사부님처럼 강해지고 싶습니다.”

김찬영이 정중하고 간절함이 가득한 얼굴로 말하자, 서준영은 웃으며 김남길을 보며 물었다.

“아드님 재질이 좋은데, 어떻게 제가 제자로 받아도 되겠습니까?”

김남길은 흥분하더니 즉시 두 손을 맞잡고 허리를 굽혀 말했다.

“그럼요. 당연하죠. 서 선생님께서 제자로 받아주신다면 그야말로 우리 찬영이 복이죠.”

“찬영아, 어서 사부님께 인사드려!”

김남길이 재촉했다.

김찬영은 곧바로 세 번 절을 하고 웃으며 일어나 외쳤다.

“사부님!”

서준영이 웃으며 말했다.

“좋아. 시간이 되면 나를 희열루에 데려다줘.”

“네.”

김찬영은 기쁨이 가득한 얼굴로 서준영과 함께 건물을 나와 그의 페라리를 타고 하연우의 생일파티가 있는 희열루로 향했다.

서준영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김남길은 감격에 겨웠다.

“남자라면 저래야지. 멋있어.”

...

김찬영의 페라리는 어느덧 희열루 입구에 도착했다.

“사부님도 하연우 씨 생일파티에 오신 거예요?”

김찬영이 갑자기 물었다.

“맞아. 왜?”

서준영이 묻자, 김찬영은 웃으며 가슴속에서 초대장을 꺼냈다.

“저도 초대받았어요.”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희열루 입구로 향했는데 2명의 턱시도를 입은 도어맨이 초대장을 확인하고 있었다.

하연우의 생일파티는 아주 성대하게 열렸는데 희열루 통째로 빌렸다. 희열루는 강운시에서 제일 유명하고 오랜 역사가 있는 호텔이고 주인 또한 수많은 유명 인사를 알고 있고 광범위한 인맥을 소유하고 있다. 한동안 희열루는 강운시 파벌들이 분쟁을 해결하는 주요 장소였다고 하는데 마도의 평화 레스토랑처럼 희열루 사장의 인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김찬영은 수다쟁이답게 서준영에게 웃으며 소개했다.

“사부님, 희열루의 역사를 아세요? 여기 사장님은 강운시의 수장, 최 비서실장, 소 부국장 그리고 안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