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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다리를 부러뜨려!

경호원들의 표정은 차갑고 위압적이었는데 도어맨이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저 자식을 혼내줘요!”

“네!”

순간 십여 명의 경호원이 진압봉을 들고 서준영을 향해 휘두르자, 그는 미간을 찌푸리고 코웃음을 내뱉으며 외쳤다.

“주제도 모르는 것들.”

서준영이 몸을 살짝 움직이자 번개 빛이 번뜩거리더니 진압봉을 들었던 경호원들은 모두 팔과 다리를 웅크리고 바닥에 주저앉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호소했다. 이어서 서준영은 공포에 떨고 있는 도어맨의 앞에 와서 목덜미를 잡고 들어 올렸다.

“이게 희열루에서 손님을 대하는 태도인가?”

서준영이 살의가 가득한 눈빛으로 싸늘하게 물었다.

도어맨은 숨이 막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면서 발버둥 쳤는데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도어맨은 간신히 한마디를 했는데 옆에 있던 김찬영이 달려와서 서준영을 말렸다.

“사부님, 놔주시죠. 여기는 희열루에요.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희열루의 사장은 강운시의 많은 유명 인사들과 친분이 있어요.”

서준영도 잠깐 생각하더니 도어맨을 풀어줬다. 무서웠다기보다 일을 크게 벌리면 귀찮아질까 봐서였다.

도어맨은 바닥에 쿵 하고 떨어져서는 목을 붙잡고 헛기침을 했는데 방금 전 비굴하게 빌던 모습은 사라지고 음흉한 표정으로 서준영을 가리키며 부르짖었다.

“당신 감히 우리 희열루에서 소란을 피웠으니 이제 죽었어! 싸움을 좀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희열루에서는 당신 뜻대로 안 될 거야!”

서준영은 개의치 않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희열루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줘 봐.”

도어맨은 코웃음을 치고는 신속히 매니저에게 전화했다.

“매니저님, 여기 불청객이 와서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우리 십여 명의 경호원도 다쳤습니다.”

휴대폰 건너편은 로비에서 손님을 접대하고 있던 도 매니저였는데 도어맨의 말에 의아해하더니 곧바로 분노에 가득 차 소리쳤다.

“뭐라고? 누가 감히 희열루에서 소란을 피워? 게다가 십여 명의 경호원이 모두 다쳤다고? 흠, 지금 바로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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