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84화 남의 불행을 고소해하다

진강오의 말을 듣고 있던 조유찬과 오민경은 흥분했다.

“강오 도련님, 정말 그분도 오늘 파티에 오시는 거예요?”

조유찬이 서둘러 확인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서준영 오늘 죽겠는데요?”

오민경도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진강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확실해! 하씨 가문은 서준영 저 자식과 하연우 씨의 관계를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야! 내가 알기로는 용진 하씨 가문에서 하연우가 서준영을 강운시 투자 대변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아. 이번에 하연우 둘째 삼촌은 두 가지 이유로 직접 오는데, 그 첫째 이유가 바로 하연우를 용진으로 데려가려는 거야. 둘째 이유는 뭔지 알아?”

조유찬과 오민정은 서로 마주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강오 도련님, 저희야 모르죠. 어서 얘기해요, 두 번째 이유는 뭐예요?”

진강오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음흉하게 웃더니 서준영을 향해 총 쏘는 제스처를 취했다.

“둘째 이유는 서준영을 없애기 위해서야.”

그의 말에 조찬영과 오민경의 얼굴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

“하하하! 그렇다면 서준영은 오늘 확실히 죽겠네요.”

“잘됐어요. 저 인간 어제까지만 해도 하연우를 등에 업고 강운시에서 아무도 저에게 대출을 해줄 수 없게 막았었는데 속이 다 후련하네요.”

조유찬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는 강운시의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지 않는 것은 강운시 지하의 서 선생님 때문이 아니라 서준영이 하연우의 신분을 이용해서 손을 쓴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니 하연우가 떠나면 언제든지 하연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민경도 싸늘하게 웃으며 서준영에게 다가올 불행을 고소해하며 바라봤다.

“서준영! 감히 나를 무릎 꿇게 하더니 오늘 제대로 죽어봐!”

반면, 서준영은 그를 눈여겨 보고 있는 진강오와 조유찬 등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 정청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정 문주님, 조진웅, 유민상 그리고 칠보루의 두 대가에게 연락해서 잠시 후 희열루에 오시라고 해주세요. 파경단 제련을 마쳤습니다.]

아직 강운시에 머무르고 있던 정청운은 서준영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