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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화

두 번째 방어력 테스트도 점심이 다 되어서야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 테스트에서 윤도훈은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뜻밖에도 마치 다크호스처럼 이번 테스트에서 제1위를 차지하였다.

하지만 윤도훈만 1위인 것이 아니라 총 3명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금도문의 임수학 그리고 하씨 가문의 하장풍 역시 윤도훈과 마찬가지로 결단 초기의 공격을 이겨냈다.

두 사람 자체의 실력이 결단 초기고 난이도를 선택할 때도 딱 자기 수준에 맞게 선택했으므로 꽤 신중했다고 볼 수 있다.

차원이 높아질수록 모든 작은 경지의 실력 차이는 매우 크다.

결단 초기와 결단 중기는 동일시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한 결단 중기의 강자는 10명의 결단 초기를 강자를 아주 손쉽게 대응할 수 있다.

하여 임수학과 하장풍은 더 높은 강도에 도전하지 않았고 설령 감당해 낼 수 있다고 한들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일은 틀어지게 되어있다.

지금은 단지 가문을 대표하여 테스트하는 것뿐이고 이 절차가 끝나게 되면 개인랭킹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

고향기, 호정우 그리고 태원문의 전진은 초급 경지 후기 절정 난이도를 선택하여 고동 2위를 차지하였다.

오후에도 속도, 반응력, 지구력 테스트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점심에는 모든 인원이 하란파의 산문에 임시로 배치되어 휴식을 취했다.

이와 동시에 뒤의 개인 순위 시련에 관한 규칙도 일 인당 1부씩 발급하였다.

점심, 어느 정원에서.

이곳에는 오씨 가문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은둔 오씨 가문의 청포 노인까지 함께했는데 다들 얼굴색이 그다지 좋지 않다.

오훈은 동생 오적의 시체를 안고 슬픈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 수시로 눈물을 훔쳤다.

“병신!”

청포 노인은 오훈과 오적의 시체를 차갑게 힐끗 보고는 콧방귀를 뀌었다.

오산의 얼굴에는 쓴웃음이 떠올랐다.

“청송 장로, 우리 또한 윤도훈이 그렇게 흑심을 품고 다가올지 몰랐어요. 방어력이 그리 대단할 줄도 전혀 생각지 못했고요.”

“보아하니 고씨 가문에서 이번에도 요행히 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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