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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술이 들어가자 장석봉은 직접 피를 뿜었다!

얼굴은 숯덩이처럼 빨갛고, 표정은 비할 데 없이 고통스럽다!

그는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잡았는데, 목구멍에서 위까지 마치 칼에 긁힌 것 같았다.

우웩!

또 한 모금의 피를 뿜어냈다!

“아!”

온소빈은 이 상황을 보고 직접 비명을 질렀다.

민은비도 놀라서 입을 가렸다.

나정언과 정훈은 재빨리 달려가 장석봉을 부축하려 했지만 상대방은 미친 듯이 발버둥쳤다.

곧이어 장석봉은 계속 피를 토하며 무척 끔찍해 보였다.

“이원, 너 죽었어!”

나정언은 노발대발하며 총 한 자루를 꺼내 이원을 가리켰다.

이원은 냉소를 지었다.

“왜? 능력 있으면 총 쏴! 날 쏘라고, 오늘 너희들 누구도 살아서 나갈 생각을 하지 마!”

이때 사실 이원도 은근히 혀를 찼다.

96도의 술이 이렇게 무섭다니.

바로 이러하기때문에 그는 윤도훈이 방금 암암리에 자신을 돕는 수단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었고 매형의 실력을 더욱 헤아릴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장석봉에 대해서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과 연민도 없었다!

상대방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데, 죽이긴커녕. 좋은 매형이 없다는 것을 탓할 수밖에 없다....

“빨, 빨리 구급차를 불러!”

온소빈은 울부짖으며 말했다.

정훈은 얼른 휴대전화를 꺼내 119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가 죽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이 물을 그에게 먹여!”

이때 윤도훈은 주머니에서 작은 병을 꺼내 온소빈에게 건네주었는데 그 속에는 흰색의 가루가 들어있었다.

“이게 뭐야? 독약은 아니겠지?”

“다 너 때문이야! 다 이 나쁜 놈의 생각이야, 석봉을 죽여버리려는 거지?”

정훈은 눈을 뜨고 물었고 몸에서 권총 한 자루를 꺼내 윤도훈을 가리켰다.

윤도훈은 그가 총을 꺼내는 동시에 손을 써서 총관 위에 쥐었다.

그러나 정훈은 곧 총을 다시 치웠는데 마치 놀란 것 같았다.

“그를 죽기려 한다면, 이런 짓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의 식도와 위장은 이미 심하게 화상을 입었고, 큰 출혈로 인해 구급차가 오기 전에 바로 죽을 거야! 생명을 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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