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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탕-

총알이 운기의 어깨에 명중했지만 운기는 전혀 쓰러질 기미가 없었다.

“너... 너 왜 아무렇지도 않은 거야?”

오훈은 운기가 멀쩡한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럴 리가 없어!”

탕탕-

오훈은 다시 운기에게 두 발을 쐈다. 하지만 운기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정말 답이 없는 놈이네.”

운기는 놀라운 속도로 오훈 앞에 다가가 그의 이마를 세게 쳤다. 오훈은 두려움 가득한 눈빛을 보이더니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오훈의 눈은 죽기 직전의 공포로 굳어 있었다.

오훈은 결국 죽게 되었다.

“아아!”

남아 있던 또 다른 남자는 공포에 휩싸여 칼을 들고 운기에게 달려들었다.

“또 죽으러 오는 건가?”

운기는 눈살을 찌푸리고 주먹을 날렸다.

펑-

운기는 주먹으로 남자의 가슴을 쳐서 단번에 즉사시켰다.

운기는 자신이 수사가 아니었다면 오늘 죽는 건 자신이었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에 대해 전혀 연민을 느끼지 않았다. 유일하게 연민을 느낀 사람은 오월뿐이었다.

“오월 씨!”

운기는 급히 오월에게 다가가 그녀를 일으켰다. 총상으로 인해 피가 오월의 옷을 이미 적셔놓았다. 오월은 아직 숨을 쉬고 있었지만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운기는 급히 거병단 한 알을 꺼내 오월에게 먹였다. 거병단은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다. 하지만 오월은 심각한 외상을 입었기에 생명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기에 그녀를 구하려면 환혼단을 먹여야 한다. 환혼단은 최상 단약이기에 운기에게는 현재 없는 약이다.

거병단을 먹으면 오월의 생명을 잠시 연장할 수 있을 뿐이다. 예상대로, 거병단을 먹은 오월은 겨우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임, 임 사장님. 저, 저 너무 추워요...”

오월은 몸을 떨며 말했다. 그녀의 입술과 얼굴을 하얗게 질려있었다.

“제가 따뜻하게 해줄게요.”

운기는 서둘러 오월을 껴안고 내력을 사용하여 그녀를 따뜻하게 했다.

“이제 좀 나아졌어요?”

운기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

“네.”

오월은 고개를 끄덕이며 겨우 미소를 지었다.

“임, 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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