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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믿든 말든 마음대로 해.”

임운기는 어이가 없었다.

“됐어. 내 페라리를 타. 저쪽에 주차했어.”

서연이 말하면서 걸어갔다.

임운기와 서연은 지금 학교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두 사람이 나란히 걸어가니 당연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교문 앞의 많은 학생은 견디지 못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몰래 사진을 찍었다.

두 사람은 붉은 페라리에 앉아 쏜살같이 사라졌다.

……

학교 게시판.

[빨리 와서 구경해! 어제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던 그 부자가 오늘 교문 앞에서 퀸카 서연의 페라리에 탔어! 교문 앞에 있던 많은 학생이 직접 목격했어!]

[난 람보르기니 차주의 같은 반 친구야. 정말 놀랄만한 소식이 있어! 퀸카 서연이 직접 우리 교실로 그를 찾아왔어! 사진도 있어!]

두 게시물이 올라오자 바로 핫해졌고 구독자와 댓글이 치솟았다.

두 개의 게시물이 등장하자 전체 게시판이 다시 들끓었다.

[세상에, 퀸카 서연이 직접 그를 찾아가다니. 차도녀 서연이 맞아?]

[이 소식 너무 대박인데? 더 자세하게 말해줄 사람 없어?]

[그 친구 정말 대단하네. 어제 미인 하나를 꼬였으면서 오늘은 퀸카 서연이가 직접 찾아오다니! 심지어 서연의 차까지 탔다고? 데이트하러 가는 건가?]

……

한편 서연이네 별장 밖.

“서연아, 너희 집 아주 호화롭네.”

임운기는 한 바퀴 둘러보았다.

“쓸데없는 소리, 당연히 너희 집보다 나을 거야.”

서연은 임운기를 힐끗 보더니 멈칫하면서 당부했다.

“임운기, 꼭 기억해. 우리 아빠는 성격이 안 좋아 꼭 공손하게 대해야 해. 지금 네가 사위 행색을 하는 것이니 사위처럼 행동해야 해. 절대 우리 아빠를 화나게 하면 안 돼.”

“걱정하지 마. 절대 화를 내지 않을 거야.”

임운기가 싱긋 웃었다.

임운기와 서연의 아버지는 이미 지난 경매 때 만났기에 서연의 아버지는 자신이 화정그룹 이사장이고 류충재의 외손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여 임운기는 서연의 아버지가 감히 자신에게 화를 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임운기는 서연의 아버지가 굳이 자신을 데려오라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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