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01화

“네, 네놈이 선천 허단인 수사라니!”

독용은 많이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며 운기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말하는 목소리가 매우 날카로워졌다.

수사인 독용은 선천 허단이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 정도 실력이라면 은거하는 공손 가문에서 장로가 되어 엄청난 지위를 누릴 수 있다.

그들 공손 가문에는 허단 및 그 이상의 수사가 다섯 명을 초과하지 않았는데, 그들은 모두 공손 가문의 기둥이다.

“이렇게 젊은 놈이 허단일 리가 없어! 말도 안 돼!”

독용은 전혀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그들 공손 가문의 허단 및 그 이상의 수사들은 모두 나이가 엄청 많은 노인들이었기 때문이다.

수련을 하는 것은 엄청난 시간이 필요했다. 운기처럼 젊은 나이에 허단의 실력을 가지게 된 수사는 거의 없었다.

“제, 제발 살려주세요!”

독용은 바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자신의 실력으로는 절대로 운기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독용의 실력은 후천 기련에 도달하였는데, 이것은 선천 허단과 한 단계의 차이인 것 같지만 절대로 작은 차이는 아니다.

수사는 선천에 도달해야만이 내력이 생기고 진짜 수사가 될 수 있다. 그만큼 내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선천 허단인 수사가 후천인 수사를 없애는 것은 개미 한 마리를 없애는 것처럼 쉽다.

독용은 마음속으로 공손 우빈을 욕하고 있었다. 그더러 허단인 수사를 암살하라는 것은 죽으러 가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게 뭐야...”

멀지 않은 곳에서 지켜보던 진미는, 독용이 무릎 꿇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직 운기 오빠랑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았으면서 왜 무릎을 꿇는 거지?’

진미는 줄곧 운기가 다치게 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살려달라고? 내가 네놈보다 약했다면 네가 날 살려줬을까?”

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독용은 어두워진 안색으로 이를 악물며 말했다.

“당신도 수사이니 은거하는 가문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고 있겠죠. 제 뒤에는 은거하는 가문인 공손 가문이 있습니다. 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