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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3화

운기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자신감이 넘쳤다. 진미도 방금 상황을 통해 운기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발견했다.

“운기 오빠, 방금 저희 아빠가 그렇게 욕하고 책망했는데, 왜 저희를 도와주시려는 거예요?”

진미가 쑥스러워했다.

“난 남궁 가문을 도우려는 게 아니라 진미 너를 도우려는 거야.”

운기가 진지하게 말했다. 이전에 조인강한테 잡힐 뻔했을 때, 진미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운기는 지금쯤 감옥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JY 그룹을 인수하는 것도, 진미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절대 운기의 힘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 서연도 누명을 벗을 수 없었을 것이다.

운기는 이 모든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두었다. 앞으로 진미를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도와줄 것이다.

마침 주강철과 원한이 있었던 운기는, 이 기회를 빌어 주씨 가문을 혼내줄 생각이었다.

지하 권투 시합은 백운각이 주최하였는데, 수원 8대 가문 외에 다른 유명한 가문들도 모두 참가한다.

이 시합은 강자들만의 싸움이었다.

수원에서 줄곧 무시당했던 운기는, 어쩌면 이번 시합을 빌어 수원을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운기는 자신의 실력으로 분명 지하 권투 시합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그럼 돌아가서 아빠한테 얘기해 볼게요.”

진미가 말했다.

“그래.”

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야기를 마친 후, 운기는 진미를 차에 태워 보냈다. 진미가 떠난 후, 운기는 하나 남은 화시단을 사용해 독용의 시체를 처리했다.

화시단은 엄청 유용했기에, 운기는 시간을 내서 더 만들기로 결정했다. 초급 단약인 화시단은 운기의 지금 실력으로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

...

다른 한편.

남궁 가문 정원, 본관 회의실 안.

남궁 정민이 가장 앞에 앉았고, 그 옆에는 남궁 가문의 핵심 구성원들이 앉아 있었다.

그곳의 분위기는 너무 무겁고 답답해서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남궁 정민은 모두에게 공손 가문과의 혼인이 취소된 일을 말해주었다.

“가주님, 모두 임운기라는 녀석 때문이에요. 그놈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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