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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6화

“유씨 집안이 파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러자 장시원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둘 사이에 별로 감정이 없으니, 헤어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봐.”

소희는 유정을 생각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다.

조백림은 감정에 있어서 항상 진지하지 않았기에, 임구택과 시원은 이미 익숙해하고 있었다. 몇 마디를 더 주고받은 후에, 네 명은 주제를 바꿔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식사를 거의 마친 후, 구택과 시원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소희와 요요는 발코니로 나가 놀았다. 곧이어 청아가 소희에게 다가와 말했다.

“오늘 성연희가 신부 메이크업을 받으러 간다고 했는데, 왜 사진을 보내주지 않았어? 나 계속 기다리고 있었거든!”

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조금 문제가 생겨서, 일정을 사흘 후로 미뤘어. 그때 사진 보내줄게.”

“연희가 네가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정말 예쁠 거야.”

청아는 따뜻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연희가 요요를 꽃동으로 하고 싶어 해서 시원 오빠한테 물어보라고 했어. 네 생각은 어때? 허락할 수 있어?”

“당연하지. 지난번 우리 오빠가 결혼할 때, 원래 요요도 꽃동을 할 예정이었는데,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했어. 이번에는 그 아쉬움을 메울 수 있을 거야!”

청아는 요요를 안고 말했다.

“연희 이모 결혼식에 꽃동 하러 가는 거 어때? 좋지?”

요요는 기쁘게 대답했다.

“연희 이모가 왕자님과 결혼하는 거야?”

청아와 소희는 서로를 바라보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연희 이모가 이모의 왕자와 결혼하겠다고, 널 꽃동으로 초대했어!”

“너무 좋아!”

요요는 손뼉을 치며 뛰어다니다가 시원을 찾아가 이 좋은 소식을 전했다. 시원은 요요를 안아 올리고 타피오카 푸딩을 조금 먹여주었다. 요요는 작은 그릇을 들고 먹자 볼이 부풀어 올라 아주 귀여웠다.

구택이 묻자 시원이 조용히 말했다.

“너희 부모님은 여전히 청아를 받아들이지 않는 거야?”

“우리 엄마가 가문을 따지긴 해도, 큰 문제는 아니야. 청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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