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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그의 품에 안기는 느낌이 정말 좋았다. 한소은은 고개를 들고 물었다. "언제 도착했어요?"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하고 말했다. "맞혀봐요."

헐, 수수께끼를 하자고!

한소은은 곁눈질하며 진지하게 생각했다. "우리가 출발하는 날, 당신도 출발한 거죠? 그냥 시간이달랐고, 우리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죠?"

김서진은 웃으며 그녀의 얼굴을 들고 두 번 진하게 키스했다. "정말 똑똑한 여자네요!"

"그때 전화했는데 계속 꺼져 있었거든요. 회의 중에도 끄지 않잖아요. 그때 비행기에 있었나 봐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쯤이었을 거예요.

다만 그녀는 당시에 그가 올 줄 몰라서 그런 쪽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당신이 이렇게 똑똑한데 내가 어떻게 상을 주면 좋을까요?" 그는 미소를 머금고 잠시도 그녀를놓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그녀를 안고 소파에 앉혀 완전히 자기 몸에 기대게 했더니, 그녀가 품에 가득 차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한소은은 자신이 굴러떨어질까 봐 두 팔을 벌리고 그의 목을 감싸고 계속 마음속에 있던 질문을 퍼부었다. "그러니까 퍼스트 클래스와 롤스로이스도 당신이 준비한 건가요?“”

"당연하지!" 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조금도 부인하지 않았다.

"혹시 현아 언니가 방금 전화받고 고객을 만난다는 것도 당신이 준비한 일이에요?"

그녀는 음성을 높이면서 약간의 의혹을 가지고 물었다.

"그럼!"

"이런 식으로 갑질할 거예요?" 그녀는 작은 주먹으로 그를 밀쳤다. "이 늦은 밤에, 여자 혼자서 무슨 고객을 만나라고 해요. 혹시 위험이라도 생기면 어떡해요!"

그가 이렇게 순조롭게 여기에 나타날 수 있었던 것, 또 마침 조현아가 없었던 것도 모두 그가 준비했다는 것이 아주 뻔했다.

하지만 그들 사이의 작은 애정 때문에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정말 미안한 일이다.

"당신은 그 사람에 대해 신경 많이 쓰네요." 왠지 말투 속에 질투가 난거 같았다.

"그녀는 내 동료이자 친구예요. 친구에게 신경을 써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한소은은 잠시 생각했다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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