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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질투하는데 상대가 중요한가요?"그는 되물었다.

좋아요! 질투하고 억지를 부리는 남자와는 설명할 것도 없고 소통할 것도 없다.

"좋아요. 김 대표님께서 질투하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잠시 멈추었다가 그의 얼굴을 한 손으로 받쳐 들고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도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죠. 내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그녀의 안전을 확인해 볼게요. 그럼 당신은 적어도 좀 더 있을 수 있잖아요! 착해라!"

그녀는 재빨리 그의 입술에 살짝 키스하고 조현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서진:"…."

그녀가 이렇게 도리에 맞는 얘기하고 또 그에게 달콤한 키스까지 해주었는데 그는 거절하기조차 어려웠다.

"조 팀장님, 잘 찾아가셨어요? 그쪽 상황은 어때요?" 한소은이 떠보면서 물었다. 사실 그쪽 고객이 진짜 고객인지, 아니면 김서진이 보낸 가짜 고객인지 확실치 않았지만 적어도 친구의 안전을 확인하는 건 틀림없다.

"아직 얼마나 걸려요? 그럼 일찍 들어오세요. 무슨 일 있으면 저한테 전화하는 거 잊지 말고요.”

마지막 말을 할 때 김서진은 그녀의 허리를 한번 가볍게 꼬집었다.

그를 한 번 쳐다본 후, 그녀는 급히 전화에 대고 말했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방금 실수로 발을 부딪혔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네, 걱정 마세요. 팀장님 조심해요. 끊을게요. 잘 들어가세요!"

“말썽쟁이.”

"난 한 마디도 안 하고 소리도 내지 않았는데 말썽이라니요?"그는 억울한 표정이었다.

"당신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당신의 손은 가만히 있지 않았거든요." 한소은은 말하면서 그의 흉내를 내며 손을 내밀고 그의 허리를 꼬집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반사적으로 피하지도 않았다.

"......" 그녀는 눈을 부릅뜨고 그를 쳐다보더니 인간이 맞아? 조건반사도 없는 건가?

"거봐요. 난 발이 닿지도 않았는데… 당신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에요."

한소은:"!!!"

그는 그녀가 하는 말을 따라 했다! 너무 얄미웠다!

그녀는 몸을 일으켜 그의 품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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