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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이 작은 움직임도 그의 눈에 들어갔다.

김서진은 재빨리 버튼을 눌러 앞좌석과 뒷좌석 칸막이를 올린 다음 다짜고짜로 다친 그녀의 발을 번쩍 들어 자신의 다리 위에 올려 놓았다.

차 안의 조명을 좀 밝게 하고나서 발목이 붉어지고 약간 부어오른 것을 보고 그는 바로 눈을 찡그렸다. "당신은 왜 항상 쉽게 다치곤 해요.

"제가 언제요." 한소은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실 발을 삐었을 뿐인데 그녀를 마치 도자기 인형처럼 취급했다. 말하자면, 그 사람이…그가 차를 잘못 운전하는 바람에 생긴 일이 아닌가.

“근육과 뼈를 안 다쳤으니 집에 가서 연고를 바르고, 가급적이면 며칠간 이동을 삼가해요.” 그는 그녀의 발목을 주물러 주더니 곧 판단을 내렸다.

한소은은 놀라워서 "진료도 볼 줄 알아요?"라고 물었다.

“보통 타박상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김서진은 그녀를 쳐다보면서 눈썹을 더욱 찡그렸다.

콧방울이 실룩거리면서 그는 머뭇거렸다. “당신 몸에서 …”

말을 다 하지 못했지만 미간에 의심이 가득한게 분명했다.

"내 몸에요?" 잠시 멍하니 있다가 한소은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말했다. "아, 내 몸에서 나는 이 지독한 냄새를 말하는 거죠?"

김서진은 말이 없었다. "…."

"내가 실험실에서 일할 때 묻은 것 같아요." 그녀는 옷을 좀 정리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 지독한 냄새는 한번 몸에 묻으면 제거하기 어렵고 설령 여러 번 손을 씻어도 계속 몸에서 냄새가 난다.

그녀는 이런 냄새를 오랫동안 맡으면서 일했기 때문에 후각이 무감각해졌는데, 다른 사람들이 맡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가봐요.

어쩐지 방금 차에 탔을 때, 서한이 그녀를 보는 눈빛이 분명히 무엇을 말하려다 멈추는 것 같았지만 아마 참고 묻지 않은 것 같다.

"실험실이요?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당신은 향을 만드는 사람이지 악취를 만드는 사람 아니잖아요?" 김서진은 놀라서 물었다.

그의 표정을 보고 소은은 하마터면 웃음을 터뜨릴 뻔했고, 그의 눈에는 분명히 "당신 나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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