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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여봐라! 다 어디 갔어?”

양정아의 말을 듣자 조한빈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것이 분명했다.

조씨 가문의 경호원들은 이 용병들 앞에서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양정아의 리더하에 조씨 가문 경호원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져 간신히 숨을 붙이고 있었다.

그들은 빠르게 별장 안으로 돌격했다.

“하하하! 조한빈! 이 병신아! 이젠 아무도 너를 도와줄 수 없어. 조씨 집안 경호원들은 다 죽었거든. 지금 너는 혼자야.”

양정아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말도 안 돼!”

조한빈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수십 명의 경호원이 있었는데 살아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단 말인가?

조한빈은 큰 절망감을 느끼며 털썩 주저앉았다.

“이 둘을 죽여버려! 감히 양씨 가문을 배신하다니. 자신의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해!”

양정아가 피식 웃으며 소리쳤다.

“죽여라!”

그러자 수백 명의 용병이 돌격해 나갔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조한빈이 무릎을 꿇었다.

그는 무술을 익힌 적도 없는 평범한 사람이기에 이런 막강한 공격에 반격할 힘이 없었다.

조한철은 털썩 주저앉은 조한빈을 보고 갑자기 실망했다.

방금 양씨 가문을 멸망시키겠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던 사람이 지금은 이렇게 주저앉아 있다니.

“조씨 가문을 너무 쉽게 봤네. 우리를 죽이겠다고? 꿈 깨!”

조한철이 소리를 지르더니 강한 기운을 뿜어냈다.

그의 진짜 정체는 후천 대사였다.

휙 하는 소리와 함께 조한철은 돌격해 나갔다.

쿵쿵쿵!

그는 강력한 펀치로 용병 십여 명을 쓰러뜨렸다.

“아버지! 다 죽여버려 주세요.”

조한빈은 이 모습을 보자 매우 흥분했다.

양정아도 조한철이 무술을 익힌 사람이라는 것을 알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오랫동안 숨겨왔다니.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럴 만도 했다.

조씨 가문이 서울에서 오랫동안 발전해 오면서 조한철에게 숨겨진 비장의 카드가 있는 것도 말이 되었다.

“하하하! 쓰레기 같은 것들. 내가 어떻게 너희를 죽이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봐.”

조한철은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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