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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0화

요즘 그들이 초청한 고수들은 모두 매우 핑계를 대고 초청을 거절했다. 돈을 주겠다고 해도 아무도 오려고 하지 않았다.

초청을 받을 때만 해도 고수들 열정이 넘쳤는데 한성 현지에서 알아보고 나서 모두 포기를 선택했다.

명성이 자자한 구양지도 이강현의 손에 패배를 받는데, 고수들은 자기가 구양지 이상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설령 구양지 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이강현을 한 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했다. 아니면 역시 패배의 결과이다.

서민지는 모두의 눈빛이 달라지자 냉소하며 책상을 두드렸다.

“너희들 잘 들어, 우리 이강현을 상대하는 건 어렵지만 정중천은 쉽게 해결할 수 있어, 그래서 이 계획을 세운 거야.”

“자신이 있다면 저희들은 하라는 대로 명에 따르겠습니다.”

“좋아! 정중천을 잡으면 정중천을 첩자로 삼아 이강현의 가족을 납치할 기회를 찾고, 이강현을 위협할 수가 있어. 여기에 정중천 역할이 중요하니 오늘 밤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알겠지?”

서민지가 말을 이어가려 할 때 회의실 문이 홍세영에 의해 열렸다.

홍세영이 우영민을 데리고 회의실로 들어서자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어, 민지 형, 강연간이 형을 만나 꼭 할 얘기가 있다고 해서 별수 없이 데리고 왔어요.”

홍세영은 약간 불안한 어조로 말했다.

밤 계획을 어랜지 하려던 서민지는 화가 난 듯 홍세영을 쏘아보았다.

“먼저 데리고 나가 문 앞에서 기다려.”

서민지가 불만스러운 듯이 말했다.

“네네.”

우영민은 고개를 숙인 채 회의실을 나와 곧장 회의실 입구에 섰다.

회의실 문은 방음성이 좋지 않아 방금 문 밖에 있을 때 우영민은 서민지의 말을 다 들었다.

이강현을 상대로 한 계획을 들은 강연간은 마음이 들떴다.

어떻게 하려는 지 다 듣고서 이강현에게 알려면 큰 공을 세운 셈이다.

우영민이 문밖에 얌전히 서 있는 것을 보고도 홍세영도 우영민을 멀리 쫓아내지 않았다.

“너 정말 사람을 귀찮게 하는 재주가 있어. 아침에 너 때문에 혼나고, 아까 사람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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