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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말을 마치자, 그녀는 얼굴을 돌려 비웃는 표정으로, 오도문을 보면서 손으로 그를 제쳤다. 그녀는 이강현의 앞으로 걸어가, 거드름을 피우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이강현, 너는 도대체 뭐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앞에 나타나? 지금, 나는 네가 무릎을 꿇고, 나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한다, 너의 방금 전의 태도에 대해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너는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거고, 운란도 너 때문에 고통받을 거야!”

고청아는 위협했다. 이 수법은 이전에 여러 번 시도해도, 언제나 효과가 있었다.

매번 자신에게 번거로운 일이 닥칠 때마다, 이강현을 찾아와 화를 낸다.

매번, 모두 이 위협적인 말들이다.

그러나 오늘은 분명히 다르다.

이강현은 두 손을 꼭 쥐고, 눈에는 한기가 어렸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으면서,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내 태도 하나 때문에, 내가 너에게 사과해야 하니?”

“맞아! 너 같은 쓰레기는, 고개를 들어 나를 똑바로 볼 자격이 없어. 나에 대한 그런 태도는, 더욱 자격이 없어!”

고청아는 손을 들어, 손바닥으로 이강현의 얼굴을 후려갈겼다!

짝!

낭랑한 따귀 소리가 홀 전체에 울려 퍼졌다!

“헛! 헛!”

모두들 숨을 들이마셨다.

왜냐하면, 이강현은 멀쩡히 서 있었고, 얼굴에는 아무런 손바닥 자국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고청아는 지금 얼굴을 가리고, 한참이 지난 후에야 반응했다. 그녀는 분노하여, 한쪽에서 손을 휘두른 오도문을 향해 소리쳤다.

“당신이 감히 나를 때려? 당신이 정말 저 찌질이 때문에, 나를 때린 거야?”

오도문은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소리쳤다.

“우리 가게에 들어온 이상, 모두 나의 손님이다. 네가 누구든, 감히 여기서 소란을 피우면, 나는 반드시 가만두지 않는다! 여봐라, 저들을 쫓아내라!”

뒤이어, 경비원 몇 명이 뛰어들어서, 떼를 쓰며 행패를 부리는 고청아를, 바로 끌고 나갔다.

다른 재벌 2세들도, 길바닥에 나온 쥐새끼처럼, 부랴부랴 뛰어나갔다.

고청아는 바닥에서 일어났는데, 내던져져서 엉덩이가 아팠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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