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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0화

“그래, 네 말대로 하지.! 가봐.! 난 선배들한테 알리러 가야겠어.! 하지만 이것만 기억해 둬. 사람은 구하되 넌 아무 일도 없어야 해! 알겠어?”

“만약 네가 그 사람들을 구한답시고, 자신을 다치게 한다면, 나이 선배는 네가 구하려는 그 몇 사람을 죽일 것이야. 말하면 말한 대로 할 거라고야!”

연진이가 진지하게 막무가내로 말했다.

“선배…... 이건…...”

이도현은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다..

이게 대체 뭔 논리란 말인가?

‘내가 사람을 구하다 다쳤는데 내가 구한 사람을 죽이겠다니! 이런 막무가내 논리가 이 세상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런 놀란 얼굴로 나 쳐다볼 필요 없어! 난 한다면 하는 성격이니까! 우리들 마음속에서는 네가 제일 중요해. 그러니 그 누구도 널 다치게 해서는 안 되는 거야.! 만약 다치는 경우 그게 누구든 간에 반드시 죽어야 해,!”

“얼른 꺼져, 이 자식아. 선배 말 잊지 말고 말이야.! 절대 농담으로 한 말이 아니야. 선배 몸까지 봤으니, 이제부터 이 선배는 네 사람이나 마찬가지인 거야. 나 또한 내 남편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다치는 걸 손 놓고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고! 꺼져!”

연진이의 그 한마디에 이도현은 벼락을 맞은 것처럼 머리속이 멍해졌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나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그 순간 이도현의 머릿속에는 연속으로 세 가지 질문이 스쳐 지났다.

그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실수로 선배의 몸 한번 봤다고 갑자기 와이프가 하나 더 생긴다니?

‘요즘 와이프 하나 찾는 게 이렇게도 쉬운 일이었던는가?’

‘스드메예물, 결혼식, 결혼증도 필요 없이 한번 보기만 하면 합법적인 부부가 되는가??’

‘젠장! 그러면 앞으로 성희롱, 성추행 범죄는 성립이 되긴 하는 걸까?’

이도현은 혼란스러웠고 이 모든 게 다 너무 갑작스러웠다.

아니면 너무 행복한 나머지 이 모든 걸 받아들이기 어려운 건 아닐까?

선배의 몸을 한번 봤다는 이유로 선배가 와이프로 변하다니?

속도가 너무 빠른 거 아닌가?

게다가 요즘은 예전처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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