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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또한, 그의 옛 변태 스승이 자신을 용의 척추로 대체했다고 말한 사실도 확인이 되었다.

이윽고 멀지 않은 곳에 돌집이 보였다. 이도현은 망설임 없이 곧장 돌집을 향해 걸어갔다.

돌집의 어두운 문은 바다 전체를 삼키려는 괴물의 피 묻은 입과도 같았다.

이도현이 드디어 그 작디작은 문 앞에 도착했다.

“나와! 너희가 이러고도 킬러야? 얼른 나와보라고!”

이도현은 이상한 움직임으로 조용히 돌집에 나타났다. 그 시각, 돌집에 있던 누구도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도현…”

모든 사람의 눈빛이 단번에 소리가 나오는 쪽을 향했다.

한지음이 맨 먼저 반응했고 큰소리로 입을 열었다.

“도현 씨, 여긴 왜 왔어요? 얼른, 얼른 가요! 여기 위험하다고요.”

“전 괜찮아요. 제가 곧 집까지 데려다줄게요.”

이도현은 한지음에게 부드러운 눈빛을 보내며 그녀를 안심시켰다.

현동자 또한 갑자기 희망을 본 듯 큰소리로 외쳤다.

“이 자식아, 왜 이제야 왔어? 얼른 나 좀 구해줘, 너 때문에 내가 죽게 생겼단 말이야. 젠장. 너 여기서 더 늦었더라면, 내 법기가 압수당할 뻔했다고!”

“여기 이 미친놈들이 감히 나의 개안 법기를 건드리려 하다니! 내가 어떤 지경으로 처맞았는지 두 눈을 뜨고 좀 보란 말이야.”

“나 지금 거의 반병신이야. 손에 핏줄도 이놈들 때문에 끊어졌어. 앞으로 부자 누님들 개안하려면, 할 수 없이 그들더러 직접 움직이게 해야 해. 난 지탱 점이 없어졌어. 젠장!”

현동자는 비록 크게 다쳤어도 그 입은 여전히 쉴 틈이 없었다. 그는 이도현을 보자마자 다시 또 입을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넌 그래도 싸. 네가 많은 여자 해쳤잖아! 이건 인과응보야.”

“주인님, 여기가 어디라고 왔어요…”

“혈귀조직의 10대 혈귀 장군들이 전부 여기 매복되어 있다고요. 저희를 잡은 이유도 주인님을 여기로 유인하기 위함이라고요. 그러니 얼른 가요, 주인님!”

신영성존은 이도현을 보며 감동 스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그는 이도현이 진짜로 올 줄 생각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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