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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조혜영의 상처를 치료한 뒤, 이도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씨 가문의 두 노인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제가 서 씨 가문의 사람을 죽여서 복수하려고 온 건가요? 아니면 다른 목적인가요?”

이도현은 이 사람들이 단지 서씨 가문의 복수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다.

그들은 분명히 곤륜옥의 열쇠를 찾으러 여기에 왔을 것이다.

이도현의 말을 듣고 난 두 노인은 얼굴에 두려움 기색이 역력했다.

“여기 온 목적에 대해 말해봐요! 그러면 살려는 드릴게요.”

두 노인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가문에서 우리더러 곤륜옥의 열쇠를 가져오라고 보냈어.”

이도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서 물었다.

“곤륜옥의 열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죠? 그 열쇠가 뭔데요?”

“그게...”

두 노인은 머뭇거리면서 서로를 바라만 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도현은 이 두 노인이 뭔가를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 생각이 바뀌었어요. 둘 중에서 누가 먼저 말하면 살려줄게요. 그 나머지 한 명은 죽는 목숨이고요.”

그 말을 듣고 난 뒤, 그중 한 노인이 머뭇거렸다.

그러다가 다른 한 노인이 불쑥 입을 열었다.

“곤륜옥의 열쇠는 태허산의 유산이자 선학 신침이야. 근데 그게 다는 아니지.

우리 서씨 가문과 고대 무술 가문이 다년간의 고대 서적 탐구를 통해 발견한 결과, 선학신침은 단지 곤륜옥의 열쇠를 여는 열쇠일 뿐이야. 듣자 하니 선학 신침에는 불멸의 무기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 불멸의 무기야말로 곤륜옥을 여는 열쇠라 할 수 있지.

그 불멸의 무기가 있어야만 곤륜옥을 열 수 있고, 그 안에 에너지도 얻을 수 있어.”

“그 무기가 뭔데요? 그냥 전설 속의 것인가요? 아니면 진짜로 존재하는 건가요?”

이도현이 물었다.

“그건 나도 몰라. 이 세상에 신이 있는지 불멸의 무기가 있는지는 일부 고대 서적에만 기록되어 있어.”

이도현이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당신은 살려는 드릴게.”

“이쪽은 죽어줘야겠어.”

말하는 사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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