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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4화

마른 남자는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고 다급하게 무릎 꿇고는 말했다.

“말할게요, 말하겠습니다... 우리 보스가 이렇게 하라고 했어요. 저 여자를 납치하라고 했고 언제 놓아줄지는 지시를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왜 납치하는데?”

서강빈이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마른 남자는 덜덜 떨며 말했다.

“선생님, 저도 모릅니다. 우리는 보스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들이라 그 외의 일들에 대해서는 보스도 우리한테 얘기하지 않습니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 차갑게 물었다.

“너희들 보스 이름이 뭐야? 지금 어디 있어?”

마른 남자는 안색이 변하더니 무척 망설였다.

“말 안 해?”

서강빈은 차갑게 웃고는 손을 들더니 손가락 사이에 은침을 세 개 끼고 차갑게 말했다.

“이 은침 세 개가 날아가면 너는 이 사람보다 더 고통스러울 거야.”

이 말을 들은 마른 남자는 놀라서 몸이 흠칫 떨리더니 얼른 말했다.

“저희 보스 이름은 조규익입니다. 우리는 모두 보스라고 불러요. 서구역 불법 도박장 책임자이니 지금 아마 도박장에 있을 거예요...”

“도박장?”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렸다.

황규성의 말이 맞았다. 송해인을 납치한 사람이 정말 도박장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송해인이 왜 도박장의 사람들과 연관이 있게 되었는가?

“나를 데리고 거기로 가.”

서강빈이 차갑게 말했다.

“네네네...”

그 마른 남자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두 사람은 차에 타서 마른 남자는 서강빈을 데리고 서구역의 불법 도박장에 도착하였다.

이 불법 도박장의 위치는 너무 외진 곳은 아니었고 가게의 외곽은 한 술집이었다.

서강빈은 마른 남자를 따라 술집으로 들어갔는데 대낮이어서 수집은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고 종업원 몇 명이 청소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검은 슈트를 입은 남자들이 몇 명이 술집 내에서 카드게임을 하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른 남자가 낯선 남자를 데리고 돌아온 것을 보고 그 몇 명의 남자들은 짓궂은 농담을 했다.

“아이고, 두식아, 왜 돌아왔어? 보스가 너랑 삼이에게 좋은 일을 시켜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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