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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그의 다리를 베다

현재 여준재의 몸 상태는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고다정은 입을 열었다.

“여 대표님, 이제는 고기를 조금씩 섭취하셔도 돼요. 너무 담백한 음식을 고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녀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쓴 음식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준재가 웃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고 선생님. 기억할게요.”

점심 식사 후, 다정은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원래 신수 노인은 다정을 데려다 줄 생각이었지만 식당 문 앞에서 우연히 옛 친구를 만났다.

그는 다정을 바라보다가 옛 친구를 보고는 조금 당황스러워했다.

이를 본 다정이 말했다.

“어르신, 일이 있으시면 먼저 가보셔도 됩니다. 저는 혼자 집에 가도 돼요.”

신수 노인은 이를 거절했다.

“안 돼, 내가 데려다주기로 했는데 어떻게 널 혼자 보내니.”

그러자 그의 눈에는 서성이던 준재가 들어와 말했다.

“이 녀석이 널 데려다주면 되겠구나. 마침 가는 길이잖니.”

다정이 말할 겨를도 없이 신수 노인이 결정을 내렸다.

다정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준재도 별 의견 없이 두 사람은 바로 차에 올라탔다.

……

차 안.

뒷좌석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았다.

다정은 옆에 있는 준재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건 그렇고 여 대표님, 변호사와의 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 문제가 하루라도 빨리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녀의 마음을 짓누르는 큰 돌이 될 것이다.

준재가 대답했다.

“다음 주 중이면 해결될 것 같아요.”

다정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마워요, 여 대표님.”

그녀는 준재가 없었다면 자신의 것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야할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녀는 자연스레 준재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준재는 가볍게 웃으며 농담조로 말했다.

“고 선생님, 예전에도 고맙다고 말씀하셨어요.”

다정 역시 웃으며 말했다.

“감사해할 건 당연히 감사해해야죠.”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문득 무언가가 떠올랐다.

그녀는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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