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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5화

"내가 그 변태의 눈을 파 너를 위해 복수할게!”

"감정적으로 굴지 마, 여기는 그의 구역이야. 그의 변태의 잔인함은 네가 상상하지 못할 정도라고.”

"도윤아, 너 왜 이렇게 나약해졌어, 그 사람이 네 눈을 멀게 하고 나는 짐승들한테 모욕을 당하게 했는데 우리가 그냥 넘어가야 해? 너는 성도윤이야, 너...”

"아니, 난 아니야.”

“성도윤은 죽었어.”

"그렇게 말하지 마, 너는 비록 지금은 시력을 잃었지만 지금 의술이 이렇게 발달했으니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눈을 찾으면 너는 다시 볼 수 있을 거야...”

서은아가 남자를 껴안고 울먹였다.

"강해져야 해. 성가와 서가가 그렇게 부자이고 그렇게 권력이 큰데 눈 하나 치료 못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야!”

"그러니 우리는 더욱 이성적으로 여길 떠날 방법을 생각해야 해.”

성도윤은 무뚝뚝하게 말했다.

그는 서은아가 무사히 떠날 수 있기를 바랬다. 그렇지 않으면 이 죄책감이 큰 산처럼 평생 그를 억압할 것이다.

"네 말이 맞아!”

서은아는 마침내 냉정하게 눈물을 닦으며 성도윤을 부축했다.

"우리 함께 도망가자, 어떻게 가야 해? 내가 너의 지팡이가 되어줄게!”

두 사람은 서로를 부축하며 나아갔는데 이때 그들은 서로의 유일한 기둥이 되었다.

짝짝짝!

갑자기 박수 소리가 들리더니 차성철이 어두운 곳에서 나오며 입을 열었다.

"멋지다, 멋져!”

"아, 오지 마!”

차성철을 본 서은아는 귀신이라도 본 듯 본능적으로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우람한 성도윤의 뒤에 숨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이렇게 오랫동안 건방진 아가씨로 지내오면서 이렇게 누군가를 두려워한 적이 없었다.

"복수하려면 나 한 사람한테만 해. 다른 사람 끌어들이지 말고.”

"저 여자를 끌어들일 생각은 없었어, 스스로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당신을 내놓지 않으면 전당포를 불태우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참았어... 하지만 내 여동생을 모욕하기 위해 망언을 했으니 혀를 뽑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인 줄 알아!”

서은아가 차설아를 모욕한 것을 생각하니 그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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