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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0화

저녁. 진원.

강유이는 방에서 여행하러 가는 짐을 싸고 자가용 투어 노선을 찾고 쓸 문건들을 정리했다.

한태군은 샤워하고 욕실에서 나와 그녀가 진지하게 여행 공략을 검색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고 웃었다.

“나가 노는데 왜 이사하는 느낌이 들지?”

“여자애들은 원래 물건이 많아. 화장품이며 일상용품, 먹는 거 그리고 사진기, 무인기 우산 등은 모두 챙겼어.”

그는 실눈을 뜨며 물었다.

“우산도 가져야 해?”

강유이는 머리를 들고 그를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놀고 있는데 비 오면 어떡하게?”

한태군은 어이가 없었지만 받아들였다.

큰 트렁크 2개와 작은 트렁크 1개를 다 정리하고는 강유이는 일어서서 자기의 짐을 보더니 너무 과장한 것 같아서 얼굴을 긁적거렸다.

“진짜로 이사하는 느낌이 들긴 하네.”

한태군은 그녀 앞에 걸어가 그녀를 품에 안았다.

“자가용 여행이니 당행이지, 아니면 모두 탁송해야 해야할 정도야.”

강유이는 웃으며 그를 안았다.

“내일 완전히 기대돼!”

이튿날, 반재신은 운전하여 진원에 도착하고 반재언과 남우도 다른 차량에 앉았다. 남우는 머리를 창밖으로 내밀었다.

“유이랑 한태군은 아직 안 나왔어요?”

말이 끝나자, 바로 강유이와 한태군이 크고 작은 상자를 차에 싣는 것을 봤다.

진예은은 차에서 내려갔다.

“너희 지금.. 이사하는 거야?”

반재신은 등을 의자에 기댔다.

“내가 내기하는데 이 모든 게 유이의 짐일걸?”

강유이는 그의 차 앞에 걸어갔다.

“둘째 오빠가 나를 이렇게나 잘 안다고?”

“흥, 네가 생각할 때 내가 네 모를 거 같아?”

운전석에 앉은 반재언은 선글라스를 벗었다.

“다 됐어?”

반재신은 진예은이 차에 올라타자 차창을 올렸다.

“나 먼저 간다. 빨리 따라 와.”

반재신의 차가 먼저 떠나고 뒤에서는 반재언과, 강유이, 그리고 한태군이 따라나섰다.

멋있는 지프차 세 대가 길에서 달리고 있다.

아침에 출발해서 고속을 타고 휴게소에서 2시간 쉬고 계속 달렸다. 6시간을 달려 부산광역시에 있는 화계마을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서 본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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