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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1화

다른 사람들도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그리고 곧이어 음식이 올랐다. 강유이는 맑은 국물의 전골 요리를 보고는 사장에게 물었다.

“이건 뭐예요?”

사장이 웃으며 음식을 소개했다.

“복 맑은 탕입니다. 복어로 만든 건데 시원한 무와 대파를 넣고 육수를 따로 끓여 사용해서 이렇게나 국물이 맑습니다. 이 시기 부산 복어가 제 철이거든요!”

남우가 얼른 국물을 한술 떠서 맛보았다.

“정말 맛있어요.”

진예은과 반재신도 탕을 맛보았다. 확실히 국물이 시원했다.

사장은 계속하여 그들에게 음식을 올려주었다.

“이건 닭칼국수인데 닭 한 마리를 통으로 넣어 깔끔하게 손질을 했고, 거기다가 냄새를 잡아주는 각종 한약재와 대파 마늘을 넉넉히 넣어 육수를 우려냈습니다. 나중에 야채와 면까지 추가해서 함께 먹는 요리인데 여기 전통 음식이죠. 여행객들이 아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강유이가 먼저 면을 한 젓가락 떠서 맛보았다. 남우가 그녀에게 물었다.

“어때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면을 더 떠서 크게 한입 먹었다.

다른 사람들도 얼른 음식을 맛보았다.

사장이 또 다른 요리를 내오며 소개했다.

“이건 부산 어묵입니다. 한입 베어드시면 아주 쫄깃쫄깃 탱탱한 것이 조선시대 때부터 이어진 우리 향토 음식이죠! 식감도 좋고 맛도 좋고 아주 끊임없이 들어가실 겁니다.”

“듣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네. 이번엔 내가 먼저 먹어 볼게.”

반재언이 어묵 하나를 가져다 자기 앞접시에 담았다.

그러자 남우가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냄새 엄청 좋다.”

그 뒤로도 몇 가지 부산 특색 음식들이 올랐다.

부산 밀면, 반죽에 씨앗을 잔뜩 넣은 고소한 씨앗 호떡, 그리고 대망의 신선한 회 요리까지!

남우는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들을 바라보며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눈앞의 음식은 전부 그녀가 한 평생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음식들이었다.

반재언이 씨앗 호떡 하나를 그녀에게 건넸다.

“이거 맛있어.”

남우가 얼른 한입 베어 물었다.

“나 씨앗으로 이런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 스카이섬에는 이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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