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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1화

”유이야.”

조민과 소찬이 술잔을 들고 다가왔다.

“오늘 너무 예쁘다!”

강유이가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조민이 술잔을 들며 말했다.

“이건 나와 소찬 씨가 축하의 의미로 권하는 거야. 너와 한태군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래.”

강유이가 그녀의 잔에 자신의 잔을 부딪혔다.

“저도 선배와 소찬 씨의 앞날에 행복할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곧이어 남우와 반재언이 다가왔다. 두 사람의 뒤에는 진예은과 반재신 그리고 강성연과 반지훈까지 있었다.

강성연이 유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 우리 유이 너무 잘했어!”

그녀가 미소 지었다.

“진짜요?”

반지훈이 말했다.

“우리 딸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어. 넌 우리의 자랑이야.”

강유이가 한 떨기 꽃처럼 어여쁘게 미소를 지었다.

한태군이 그들 쪽으로 다가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버님, 어머니, 두 분께서 유이를 제가 주신 것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 잔 올리겠습니다.”

반지훈이 콧방귀를 뀌었다.

“네놈 운 좋은 줄 알아!”

그가 술잔을 들고 한태군이 내민 잔에 부딪혔다.

“앞으로 내 딸한테 정말 잘해줘야 해.”

한태군이 강유이를 바라보았다.

“걱정 마세요. 제 생에 여자는 오직 유이 한 사람뿐입니다.”

강성연도 미소 지었다.

여준우와 진예은의 아버지도 인사를 건네러 다가왔다. 그들과 함께 정연 여왕과 한희운도 다가왔다. 여준우가 말했다.

“아직 의식 하나 남았지?”

강유이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남은 의식이 또 있어요?”

그가 말했다.

“베란다에서 하는 세기말 키스가 남았잖니. 너희 아직 그거 못했어.”

한희운이 웃으며 말했다.

“여준우 경, 어째 가족들보다 경이 더 조급해 하는 것 같습니다.”

여준우가 들뜬 표정으로 말했다.

“전설 속의 세기말 키스. 우리 모두 한 번도 본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 장면을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군요.”

그의 말에 다른 사람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남우가 의문스러운 듯이 물었다.

“세기말 키스가 뭐야?”

반재언이 그녀에게 설명해 주었다.

“오래전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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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철
이렇게 끝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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