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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3 화

또 다른 기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질문하면서 날카롭게 말했다.

현욱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허, 박씨 가문에서 나한테 찌질남이라는 꼬리표라도 붙이고 싶어서 안달이라도 난 건가? 그럼 나도 이제부터 예의 없이 나가주지!’

현욱은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말을 한 이유는, 그저 조금이라도 박인서의 체면에 금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니, 체면은 눈치 빠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지, 박인서 같은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니었다.

“집안끼리 정략결혼은 원래 서로에 대해 사랑 같은 것이 없습니다. 저와 박인서 씨의 약혼도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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