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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9 화

“먼저 물을 좀 식혀라, 지금 좀 뜨거우니까.”

“감사합니다.”

원아는 얼른 찻잔을 받아 공손하게 감사를 드렸다.

“초설이는 정말 예의가 바른 아가씨야. 나도 예의가 바른 후배를 제일 좋아해. 초설아, 이 할아버지는 네가 마음에 들어.”

문현만은 직접 ‘초설’에 대한 호감을 말했다.

문현만이 갑자기 ‘할아버지’라는 단어를 썼고, 게다가 진심을 알려줬으니 원아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예전에 문현만도 원아에게 잘해줬지만, 이런 말을 한 적은 없었다. 특히 ‘마음에 든다’라는 말.

“어르신, 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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