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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0 화

이연이 진지한 말의 임기운이 좀 당황해 하며 말을 했다.

“난 그런 뜻이 아니었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그런 게 아니라면 임대관 씨를 초설 씨가 검사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정말 위임장이 필요하다면 초설 씨의 능력이면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임대관 씨 치료를 하루라도 빨리 진행하면 좋잖아요. 그런데 위임장 때문에 초설 씨의 소중한 시간과 치료를 할 수가 있는 시간을 낭비하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이연이 매우 강하게 어필을 했다. 왜냐하면 그동안 병원에 있으면서, 그녀는 임씨 일가 임대관의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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