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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4화

진시우가 웃었다.

“마음 놓아요. 서류는 이미 내려왔고 아마 내일쯤 발표할 거예요.”

교이설은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갑자기 되물었다.

“근데, 근데... 왜요? 이 곳이 아니라면서요?”

진시우가 말했다.

“원래 정한 그 곳에서 시체가 발굴되었어요.”

“...”

교이설은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렇구나! 어쩐지 그곳을 포기하더라니!’

“사실 선생님을 찾아 여쭤봤는데, 선생님도 이 땅 근처라고 했어요.”

“물론 그 연유를 우리가 알 필요는 없지만, 어차피 장씨 아저씨도 별 이견이 없으시니 이곳을 정하게 되었어요.”

교이설은 뒤늦은 두려움을 보였다.

“다행이 이렇게라도 우리 손에 들어왔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부러워 죽었을걸요!”

진시우가 말없이 웃었다.

“그 다음엔 그레이서가 미칠 때까지 기다리죠.”

진시우는 휴대전화를 꺼내 장이경 번호를 눌렀다.

“아저씨, XS그룹 관련 회사 계좌의 자금 동향을 확인해 보세요.”

“이미 알고 있어, 보고가 들어왔거든.”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저도 입 다물게요.”

나머지는 장이경이 처리해야 할 일이다.

또 하루가 지나갔다.

신정부 주소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이 발표로 인해 이 바닥 모두가 조용해졌다.

짧은 침묵 이후 모든 언론이 열광했다.

그들은 미친 듯이 뉴스를 발표하고 글을 올렸다.

그레이서가 사무실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와 기분이 나빠졌고 순간 감정이 격해졌다.

“중요한 일이 없으면 당신 머리통을 꼭 쥐어짜서 축구공으로 차버릴 거야!”

그레이서는 전화 너머에 있는 사람에게 차갑게 말했다.

저쪽 부하가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도련님, 큰 일입니다. 얼른 뉴스를 확인하세요.”

“뭐?”

그레이서가 의혹을 느끼던 중, 갑자기 브라이언이 뛰어들어와서 당황하며 말했다.

“큰일 났어요, 도련님!”

그레이서가 바로 끊었다.

“저도 소식을 들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브라이언이 부들부들 떨며 답했다.

“공식 주소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레이서가 눈을 번쩍 떴다. 그러나 브라이언의 안색을 보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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