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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임아름은 진지한 표정으로 머리를 끄덕였다. "네!"

진시우는 궁금한 듯 이렇게 물었다. "오늘 밤에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나도 잘 모르는데 어경사 쪽에서 연락이 왔어, 한두 달에 한 번씩 이렇게 연락이 오곤 해."

어경사?

별장은 세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고 임이름이 말한 적 있었다.

권위 높은 사람들이 사는 어경사.

경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사는 만경사.

그리고 임호군과 같은 퇴직 회장이 사는 금좌사.

이 세 구역은 책임자조차도 전부 달랐다, 비록 같은 이름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도 있었다.

"할아버지, LS 그룹은 온양에서 어느 정도 레벨이에요?"

진시우는 LS 그룹이 아주 대단한 회사인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마냥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중하 정도의 레벨이라고 할 수 있지." 임호군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내가 창업을 꽤 늦게 시작해서 말이야, 그때 천용 그룹이 이미 대부분 업종에서 앞서가고 있었지."

"크게 보면 우리 LS 그룹도 그다지 대단한 건 아니야, 하지만 나는 충분히 만족해."

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자수성가로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대단해요."

임하운은 아무래도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밥상 앞에는 진시우, 임호군, 백설아, 임아름 네 명만 있었다.

밥을 먹은 후, 임호군은 바둑을 계속 두지 않고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이때 임아름이 진시우한테 이렇게 말했다. "너도 할 일 없으면 빨리 자러 올라와."

진시우는 조금 놀라웠다. 임아름은 처음으로 그한테 방으로 올라오라는 말을 했다.

혹시 어경사에서 온 연락 때문에 그러는 건가?

백설아도 일찍 방으로 돌아가고 1층에는 진시우 혼자 남아있었다.

진시우는 여유롭게 TV를 켜고 드라마를 틀었다.

얼마 전 주연우가 사극 드라마를 추천해 줬는데 마침 임호군이 바둑을 둘 생각이 없어 보여서 그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

진준열은 진지한 표정으로 금좌사 8번 별장을 지나갔다, 그의 발걸음은 약간 떨리고 있었다.

"진시우 님이 살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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