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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시우 형님 오천용이 갔어요?”

“응. 갔어.”

진시우가 웃으며 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소식이 빠르네. 어떻게 하는 거야?”

진시우는 지난번 소식을 빨리 수집하는 천동의 재능에 깜짝 놀랐다.

“후훗!”

천동이 의기양양한 웃음을 지었다.

“사실 로비에 있는 직원과 연락을 하고 있어요.”

“여자는 말이야. 마음 쓰고 잘 대해주면 어렵지 않아!”

“시우 형님. 로비에 있는 직원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 돼요. 회사에서 소식이 제일 빠른 곳이에요.”

“잘만 지내면 회사에 있는 모든 소식을 접할 수 있어요.”

진시우가 소리 없는 웃음을 지었다.

“좋은 생각인데?”

자리에 앉은 진시우가 물었다.

“천동, LS 그룹이 온양시에서 제일 잘나가자면 어떤 조건부터 만족해야 될까?”

천동, 주연우, 손운제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시우 형님. 제일 잘나가는 조건은 저희 업계에서 말인가요?”

천동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말했다.

“업계에서 말고 그냥 일등!”

진시우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천동과 나머지 사람들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형님. 장난치지 마세요!”

“서울에 잘나가는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

“제 기억이 맞는다면 저희 온양시에서 제일 잘나가는 기업이 바로 운행 그룹일 거예요.

시가총액이 150조 넘을 거예요.”

진시우가 물었다.

“그럼 우리 LS 그룹은?”

“음...”

천동이 뒤통수를 긁적거렸다.

“500억 조금 넘나.... 온양시에서도 잘나가지 못해요.”

“저희 할아버지가 그러는데 회사가 전성 인터내셔널 항목만 따오면 온양시를 나서는 첫 발자국이 될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많은 기대는 하지 말라고... 전성 인터내셔널이 저희 회사에 올 가능성은 아예 희박하대요.”

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건 모르는 일이야.”

“천용 그룹 시가총액은 얼마야?”

“천용 그룹, 12조 조금 넘을 거예요. 천용 그룹은 이미 주변 도시를 많이 넘어섰죠.”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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