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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퍼억!

두 사람의 주먹이 마주친 순간, 우주의 자신만만하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다섯 개의 손가락 중 세 손가락이나 부러져 버렸다!

"악!" 우주는 빠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두려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

우주는 바람같이 빠르고 용같이 강하다고 소문이 났다, 그는 정면 대결로는 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는 처음 보는 젊은이 때문에 손가락이 세 개나 부러지고 말았다!

"너 누구야!" 우주는 두려움에 떨었다, 이 젊은이는 절대 쉬운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진시우야."

"너 어디서 왔냐고!" 우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그는 이렇게라도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고 싶었다.

"순박한 시골에서 왔지."

말을 끝내자마자 진시우는 휙 움직였다!

우주의 동공은 순식간에 수축됐다, 그는 무언가가 자신의 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퍽 소리와 함께 가슴이 아파왔다, 강한 힘은 그를 가로등까지 밀어냈다.

"풋!"

우주는 피를 잔뜩 토해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

이, 이건 너무 빠르잖아!

조중헌은 멍하니 차 옆에서 진시우를 바라봤다. 그 유명한 우주를 이렇게 손쉽게 쓰러트렸다는 것을 과연 누가 믿겠는가?

그는 우주의 실력을 직접 목격했었다, 안 그럼 이렇게 무서워할 리도 없다.

"할아버지..."

조중헌은 머리를 돌려 자신의 손녀를 바라봤다, 그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조연희는 잔뜩 숭배하는 표정으로 눈을 반짝였다.

"제가 말했죠, 시우 오빠는 진짜 대단해요!"

조연희의 예쁜 얼굴은 놀라움에 인해 빨개졌다, 그녀는 팬 같은 모습으로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조중헌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진시우는 자신만만한 발걸음으로 우주를 향해 걸어갔다. "JH 그룹에서 나를 죽이기 위해 보냈다고?"

우주의 머리에서는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그는 지금 무척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는 조연희를 힐끔 보더니 눈동자가 작게 흔들렸다, 이때 진시우가 갑자기 다가가서 주먹을 날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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