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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4화 온 사방에 위협이 도사리고 있어

그리고 동시에 무진 쪽에서도 소식을 들었다.

손건호 쪽에서 알려왔는데, 알 수 없는 점은 그들이 얻은 정보는 성연과 정 반대되는 주소라는 것.

무진이 옷을 갈아입고 손건호가 말한 곳으로 가려던 참이었다.

성연은 서한기의 전화를 받은 후 머리가 어지럽고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지금은 좀 늦은 시간이다. 위층에서 내려오던 성연은 외투를 입고 출발하려는 무진의 모습을 보았다.

성연이 물을 마신 후에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나가야 해요?”

무진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손건호가 그 세 사람의 행방을 알아냈다고 해.”

그리고 성연에게 주소를 하나 말했다.

성연은 이 말을 들은 후 눈살을 찌푸렸다.

이것은 서한기가 자신에게 보고한 것과 다르다.

자신의 수중에 있는 정보를 의심한 적은 여태껏 없었다.

그러나 무진 쪽에서도 손건호가 거짓말을 할 리는 절대 없었다.

두 사람이 파견한 사람 모두 최측근들이므로 배신자가 있을 리도 만무한 일.

그럼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둘째, 셋째 일가의 속임수.

성연은 도대체 누구의 정보가 진짜인지 분간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자신 쪽에서 조사한 결과를 무진에게 알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저 이렇게 말할 수밖에.

“그럼 가서 안전에 주의해야 해요. 절대 자신을 다치게 해서는 안 돼요.”

성연은 속으로 은근히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입술을 오물거리는 성연의 표정이 좀 무거웠다.

무진이 성연 앞에 다가가서 안으며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나도 알아. 나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어.”

어린 성연이 이렇게 자신을 걱정하자, 무진은 자신에게 절대 문제가 생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 않고 만약 내가 없게 된다면 성연이가 얼마나 상심할까.’

“나는 걱정하지 않아요. 다만 반드시 둘째, 셋째 일가 사람들을 조심해야 해요.”

성연은 초조한 마음이 들었지만 무진에게 어떻게 자신의 느낌을 전달해야 할지 몰랐다.

그저 마음이 몹시 힘들었다.

둘째, 셋째 일가 사람들은 분명히 무진 쪽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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