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화

“유나야, 네 남자 친구 정말 대단하다!”

“그래, 맞아! 조 회장께서 태도가 확 달라지는 거 봤어?”

“이런 남자 친구를 만나다니 너무 부러워!”

여성들은 이 사건에서 장문호가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되자 즉시 떼를 지어 몰려들었다.

“그래? 너희도 나중에 꼭 이런 멋진 남자 친구를 만날 거야.”

허유나가 입술을 깨물며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마음은 이미 들떠 있었다.

장문호는 많은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마음이 확 트이면서 이 순간이 한없이 행복하다는 느낌만 들었다.

그가 여성들을 바라보며 쿨하게 말했다.

“내일 파티에는 모두 다 꼭 오셔야 해요!”

“그래요, 장 도련님! 그때 시간에 맞춰서 꼭 갈게요!”

여성들은 신이 나서 말했다.

이런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기회를 쉽게 놓칠 리가 없었다.

게다가 내일 생일 파티가 열리는 장소가 무려 S 호텔이라는 것이다.

S 시는 물론 J 시 전체를 통틀어 최고급 호텔이자 유일한 7성급 로열 홀리데이 인 호텔인데, 간단한 식사 한 끼에도 2,000만 원은 웃돌았다.

그들이 평생 그곳에서 식사 한 끼를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게다가 이번에는 조 회장이 직접 파티에 초대했기 때문에 스펙이 높을 뿐 낮지는 않을 것이다.

그때 시간이 되면 사진을 찍어 스토리에 올려 과시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되도록 사진에 조재용 회장의 모습도 포함하면 좋을 것 같다.

“임유환, 봤지? 이게 바로 내 남자 친구의 능력이야! 입만 살아있는 너와는 달라!”

이때, 허유나는 또 한 번 자랑스럽게 임유환을 바라보았다

"그래?”

임유환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이 일이 당신 남자 친구가 관련이 있는지 조재용이나 유성호한테 전화해서 한 번 확인해 보지 그래?”

"굳이 확인이 필요할까?”

허유나가 팔짱을 끼고 무시하는 듯한 눈빛으로 임유환을 흘끗했다.

"당신이야말로 내 남자 친구 덕분에 육체적인 고통은 면했네. 얼른 나랑 내 친구들한테 사과해!”

“그래요, 빨리 우리한테 사과해요!”

“이 악질 같은 놈!”

“그리고 서린, 너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