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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장

거실에는 이국진과 이국선 두 가족과 송주네만 남아 있었다.

이국진과 이국선 두 가족은 서로를 바라보며 안색이 좋지 않았다.

방금 진우의 말은 그들의 모든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원래 이국영 가족처럼 비싼 차를 몰고 호화로운 집에 살며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우가 그들의 체면을 조금도 세워주지 않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400억을 기부하면서 그들에게는 조금의 이익도 주려고 하지 않다니. 두 가족의 마음에 끝없는 후회가 밀려왔다.

진우가 이렇게 출세할 줄 진작 알았더라면 잘 해줬을 텐데, 그때 약간의 도움을 주거나 관심을 가진 것이 오늘날 돌아와 많은 이득을 주었다.

이국영과 유은희 두 가족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백 억대 저택을 선물로 받은 것은 물론, 연봉 2억 이상의 한가한 직장도 마련되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이렇게 많은 돈을 손에 넣을 수 있다니.

진우가 그들에게 돈을 보낼 방법을 찾는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다.

이 날들이 부럽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가장 후회되는 것은 이국선 부부다.

그들은 애초에 진우를 도울 기회가 많았었다.

진우가 이국영의 집에서 살았을 때, 그는 이국영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아 자주 집에 드나들었지만 진우를 무시하는 것은 기본이었고 심지어 진우가 불러도 대답하기 귀찮아했다.

기사회생의 기회를 놓치다니.

아!!!

이국선 부부는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왜 그랬는지 정말 후회스럽다!!!

진우와 율희에 송주까지 세 사람은 함께 이국영을 도와 주방에서 바쁘게 일을 했고, 곧 두 테이블의 푸짐한 점심식사가 완성되었다.

밥을 먹을 때, 이국영은 원래 진우와 이국진을 함께 앉히려고 했지만 진우가 거절했다.

결국 이국진과 이국선 두 가족이 한 테이블에 앉고, 진우, 율희 두 사람은 이국영네 가족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점심을 먹고나서 이국영은 진우를 조금 더 남겨두고 싶었다.

하지만 진우는 이국진이라는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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