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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장

한 끼 식사를 두 시간 남짓 하고서야 겨우 끝났다.

진우는 다른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냈고, 이어서 자신의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방정국도 서강시로 돌아갔다.

진우는 천천히 차를 몰고 고릴라를 데리러 병원으로 갔다.

이 일의 결말은 고릴라의 결정에 달려있다.

병원에 도착한 진우는 고릴라의 병실을 찾았고, 오후에 한 치료 덕분에 고릴라는 정신이 많이 회복되었지만, 몸에 난 상처는 아직 많이 남아있어 치료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고릴라는 침대에 누워 아직도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교도관이 그를 데리고 나왔을 때, 그는 자신이 길거리에 버려지는 줄 알았으나 병원으로 데리고 왔고, 그는 아직도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진우와 범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서야 그는 문득 분명 진우가 그를 구해주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를 구해줄 사람이 누가 있을지 상상할 수 없었다.

“진우야!!! 밥통!!!” 고릴라가 감격에 겨워 소리쳤다.

“고릴라! 몸은 좀 어때?” 진우가 물었다.

“고릴라!!! 드디어 나왔구나!!! 하하......우리 셋이 드디어 모였네.” 김범수도 감격에 겨워 큰 소리로 말하며 걸어가 고릴라를 안아주었다.

“고마워, 범수야. 고마워, 진우야!!!” 고릴라가 눈가를 붉히며 말했다.

살면서 이 두 친구가 있다는 것에 그는 만족했다.

“나한테 고마워할 필요 없어!!! 고마워할 거면 진우에게 고마워해야 해! 진우가 널 구해준 거야!” 김범수가 말했다.

“알겠어! 진우야, 고마워!”

“친구끼리 고마워할 필요 없어!”

고릴라는 진우 옆에 있는 율희를 보고 물었다. “너......너는 율희 여신?”

“안녕, 윤한아!!!” 율희가 인사했다.

“이제 형수님이라고 불러야 해! 율희 여신은 진우 여자 친구니까.” 김범수가 말했다.

“형수님 안녕!!!” 고릴라가 헤벌쭉해서는 소리쳤다.

진우가 율희를 여자친구로 만들 수 있어서 고릴라는 기뻤고, 진심으로 진우와 율희를 축복했다.

“고릴라, 너 걸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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