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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유진우의 행동 때문에 홀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까 봐 걱정됐던 사람들은 이미 진작 퇴장했다.

보디가드들은 중상을 입은 조천룡을 바로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일이 커졌네.”

표정이 어두워진 이청아가 미간을 팍 찌푸렸다.

조훈은 잔인하기로 소문 난 사람이었다. 자기 아들이 이렇게 얻어맞은 것을 안다면 유진우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었다.

유진우의 목숨이 위험했다.

“장 비서, 빨리 연락 돌려서 이 일을 무마할 수 있는지 알아봐 줘.”

이청아가 갑자기 얘기했다.

“이 대표님, 사람을 때린 건 유진우이지 우리랑은 상관없는 일입니다! 왜 우리가 나서서 뒤처리해야 합니까?”

장 비서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물었다.

“방금 유진우가 날 도와준 건데 나더러 가만히 있으라고?”

이청아는 낯빛이 파래져서 물었다.

“저는 그런 뜻이 아니라... 지금 조훈 어르신을 찾아뵈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게다가 도와줄 사람도...”

장 비서가 급히 변명했다.

“어찌 됐든 시도는 해봐야지.”

이청아는 마음을 굳게 먹고 얘기했다.

“그럼... 알겠습니다.”

장 비서는 어쩔 수 없이 이청아의 말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바로 연락을 돌려 도움을 요청해 보았지만 그 사람들은 사건의 자초지종을 듣더니만 놀라서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결국 누구도 조훈의 심기를 건드릴 일을 도와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이 대표님, 보시다시피 도와주고 싶어도 도울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장 비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손을 휘휘 내저었다.

“조금 더 시도해 봐.”

이청아가 미간을 찌푸리며 얘기했다.

“시도해도 같은 결과일 겁니다.”

장 비서가 고개를 젓다가 바로 옆의 양의성을 쳐다보았다.

“아, 의성 도련님이 도와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나?”

양의성은 손가락으로 자기를 가리키며 이게 맞냐는 듯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네! 전에 의성 도련님 아버님께서 조훈 어르신과 아는 사이라고 하셨잖아요! 의성 님 아버님께서 나서시면 조금 나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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