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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곽대철과의 만남

정예나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정말 점점 더 건방지네.”

그러자 최하연은 예나를 달래며 말했다.

“적이 방심하면 망하기 마련이야. 나도 걔와의 문제를 해결할 때가 됐어.”

전화를 끊고 나서, 정태훈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장님, 곽대철 씨와 연락이 되었습니다. 내일 저녁 8시에 드래곤 펜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하연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시간에 도착할 거라고 전해줘.”

이에 태훈이 되물었다.

“F 국 본부에 알려야 할까요? 인력을 배치할까요?”

“그럴 필요 없어. 우리 지역의 보안 인력을 데려가면 충분해. 여기는 법치 사회이고, 상대도 무모한 짓을 하지 않을 거야.”

“알겠습니다, 사장님.”

태훈이 나간 후, 하연은 창밖을 바라보며 이 도시의 전경을 내려다보았다. 그러고는 책상을 두드리며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다음 날, 저녁 7시.

훈련된 보디가드들이 DS그룹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하연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서 회의에 참석했다. 개조된 검은색 자동차는 도로를 따라 달려 드래곤 펜션에 도착했다.

“사장님, 도착했습니다.”

하연은 검은색 작업복을 입고 있었고 차에서 내려 냉철한 표정으로 펜션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입구에 도착하자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연 아가씨, 정말 용감하시네요. 혼자서 오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연은 고개를 들어 40대 중반의 남자를 보았다. 남자는 건장한 피조물에 중년으로 보였다.

“곽대철 씨, 소문으로 익히 들었습니다.”

하연은 걸음을 멈추고 대철 옆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았다. 그리고 자신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을 느꼈다. 하연은 그 남자를 알아봤는데 바로 사진 속 민혜경과 함께 있던 남자, 심영수였다. 영수는 눈빛이 어두워지며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연 아가씨, 앉으세요!”

대철은 하연을 자리에 앉히며, 곧바로 사람들에게 차를 내오라고 지시했다.

“가만히 서 있지 말고, 아라비카 원두를 간 커피를 하연 아가씨에게 타 드려.”

하지만 하연은 그 말을 무시하며, 대철 앞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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