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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화

임서화는 말끝을 흐리며 다시 눈물을 보였다.

하고 싶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할 수가 없었다. 특히 그가 주방에 들어가자마자 처참한 강세미의 몰골을 봤을 때 더더욱 말이다.

강세미의 머리는 아주 많이 헝클어져 있었고 옷도 축 늘어나 있었다. 손에는 밀가루와 크림 같은 것이 잔뜩 묻어 있었고 계속 손으로 반죽을 주물럭거리며 중얼거렸다.

연유성의 눈빛이 어두워지고 이내 입술을 틀어 물었다.

옆에 있던 임서화는 다시 눈물을 보였다.

“두 날 동안 세미가 계속 이런 상태였어. 잘못을 했으니 너한테 케이크를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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