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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5화

부주산은 대하의 산맥이다.

봉인이 시작된 뒤로 이 지역에는 이름 모를 산맥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대다수가 봉인 때문에 접근할 수 없지만 어떤 산맥은 봉인이 되지 않았다.

부주산의 낮은 산.

강서준은 제일룡검을 치켜들었다.

그는 앞에 있는 허우환을 침착하게 바라보았다.

그는 창계에서 온 강자가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3년 전, 실력이 미약했던 그는 절심에게 피해를 주는 묘수를 사용했다.

지금 절심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절심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었다.

허우환의 실력은 절심과 비슷했다.

그래서 그는 걱정되지 않았다.

허우환이 부채를 들고 늠름하게 서 있었다.

그가 들고 있는 부채가 그의 무기이다.

그가 부채질을 한 번 하자, 신기한 힘이 흘러나왔다.

"죽으려고 작정을 했군."

허우환이 무거운 얼굴로 말했다.

그가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순식간에 강서준의 몸 앞에 도착한 허우환이 부채질을 다시 한 번 했고 부채의 가장자리에서 날카로운 칼날이 나와 강서준으 급소를 공격했다.

강서준은 두렵지 않았다.

그러나 허우환 같은 강한 적을 대적하기에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그는 재빨리 옆으로 몸을 피했다.

우르릉-

날카로운 칼날이 지면을 공격했고 파동이 일어났다.

허우환은 다시 맹렬하게 강서준을 향해 돌진했다. 허공에 번쩍 나타난 그는 손에 든 부채를 펼쳤다. 그리고 부채를 여러 번 흔들자, 부채 속에서 전류가 휩쓸고 지나갔다.

쿵!

바닥에 무서운 힘이 내리꽂혔고 순간, 바닥이 흔들렸다.

바닥에 깊은 균열이 생겼다.

강서준은 다시 옆으로 몸을 비켰다.

허우환이 공격을 격렬하게 해대는 탓에 그는 당해내기 버거웠다.

"피할 줄밖에 몰라?"

허우환은 피하기만 하는 강서준에게 말했다.

강서준이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공격을 감행했다.

제일룡검을 들고 허우환을 향해 휘둘렀다.

검광이 번쩍이더니 허우환의 몸 앞에 금빛 기운을 뿜어내는 검기가 날아갔다.

허우환은 부채를 펼쳐 방어를 했다. 부채는 강서준의 검기를 가로막았다. 강서준은 부채의 무서운 힘이 제일룡검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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