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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화

진루안이 차에 올라 손씨 가문으로 곧장 달려갔을 때 이 백화점 거리의 어두운 곳에 있던 두 비밀초소에서 즉시 무선으로 보고했다.

“팀장님, 진루안이 이미 고리백화점 거리를 떠났는데, 손씨 가문에 가려는 것 같습니다!”

검은색 외투를 입은 한 남자가 옷깃을 세워 헤드셋과 무선통신설비를 가렸다.

[세심하게 주시하고 진루안을 엄격히 방비하지만, 소문을 퍼뜨려서는 안 돼!]

“예!”

남자는 얼른 대답한 후 통신을 끊었다. 그러나 그가 막 몸을 돌리려고 할 때, 아주 천박한 표정의 뚱뚱한 남자가 다가왔다.

“형씨, 우리 얘기 좀 할까?”

“누구세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어리둥절했지만, 이 우람한 뚱보가 심상치 않은 것을 깨달았다. 몸을 돌려 도망가려고 했지만, 뚱보는 병아리를 드는 것처럼 쉽게 잡았다.

“우리랑 얘기 좀 하자니까, 형씨!”

검은 옷의 남자를 든 뚱뚱한 남자는 웃으면서 100미터 떨어진 길가에 정차한 승합차에 바로 올라갔다.

남자를 승합차 안으로 밀어넣은 뚱보는 운전사에게 운전하라는 손짓을 했다.

검은 외투의 남자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승합차 안의 다섯 사람을 바라보았다. 온몸의 기운도 심상치 않았고, 게다가 모두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는데, 웃는 표정이지만 전혀 호의적이지 않았다.

“당신들에게 경고하겠어. 나는 용조의 사람이야!”

검은 외투의 남자는 갑자기 압력이 늘어나자, 이 사람들이 좀 조심하기를 바라면서 하는 수 없이 신분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말을 하자, 승합차 안의 남자들은 모두 눈을 마주치고 농담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을 잡아온 우람한 뚱보는 더욱 입을 크게 벌리고 천박하게 웃으며 말했다.

“형씨, 어이구, 용조의 정보원이야? 실례했어. 하하, 우리는 정말 몰랐어. 하하하.”

그 남자는 말을 하면서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정말 그는 좀 참을 수 없었다.

검은 외투의 남자 신분을 모르면서 어떻게 제멋대로 데려올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 남자가 스스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낸 것은 그들의 눈에는 총명하기는커녕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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