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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5화

그 말을 들은 진루안은 표정이 멍해졌다. 그리고 부드럽던 마음이 매섭게 영향을 미쳤다.

그는 고아는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고아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너는 앞으로 내 곁에 잘 따라와, 내가 너에게 능력뿐만 아니라 사람이 되는 것도 가르쳐 줄게!”

진루안은 조경의 어깨를 두드리며 아주 진지한 표정이었다.

“쳇, 네 놈이 사람을 가르쳐? 어떻게? 대신을 총으로 쏴? 아니면 군용기를 쏴?”

문밖에서 갑자기 조롱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불쑥 튀어나왔다.

조경의 안색이 변하더니, 갑자기 몸을 돌려 문밖을 향해 노발대발했다

“누구야? 나와!”

“감히 스승님을 욕되게 하다니?”

조경은 문 밖에 검은 그림자가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달려가 한 주먹을 날렸다.

“아이고!”

“요새 아이들은 무인의 덕목을 중시하지 않아!”

백무소의 모습이 다실 입구에 나타났는데, 지금은 약간 낭패한 모습이었다. 한 손으로는 왼쪽 눈을 가리고 있었고, 오른쪽 눈은 조경을 노려보며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당당한 용국의 백무소, 연골 9중의 강자가 뜻밖에도 제자의 제자에게 한방 먹은 것이다!

그가 온 것은 본래 진루안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진루안이 제자를 거두려고 한다는 말을 듣자, 스승인 자신이 당연히 와서 한번 봐야 했다.

결국, 조경에게 한 방 먹은 것이다!

이 덤벙거리는 녀석의 주먹 한 방이 그의 왼쪽 눈을 갑갑하게 만들었다. 아파서 눈물이 다 흐를 지경이었다.

물론 백무소의 실력은 강하다. 정말 조경을 막으려면 너무 쉽다. 다만 그의 내력이 너무 웅혼할 뿐이다.

만약 정말 내력을 동원한다면, 조경의 주먹이 답답하기는커녕 주먹을 내밀기만 해도 자신의 내력이 조경을 다치게 할 것이다. 특히 조경과 같이 아직 고대무술을 접촉해 본 적이 없는 일반 아이들은 내력에 뒤흔들려서 죽을 가능성도 높다.

그는 자신의 제자가 가까스로 제자를 한 명 받았는데, 스승을 모시기도 전에 그 스승의 내력에 놀라 죽는 건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이 주먹을 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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