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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8화

어떤 사람은 성공률이 절반이라면 두 몫의 재료만 준비하면 충분한데 왜 세 몫까지 준비하냐고 물었다. 나머지 한몫은 제단사에게 주는 보수다. 그러므로 예나 지금이나 성공한 연단 대사들은 하나같이 부자가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연단은 희소 업종으로서 99%의 연단 제자들은 모두 입문부터 실패하고 만다.

왜냐면 약재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단약은 약재를 넣고 끓이고 볶으면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단약은 매우 복잡하고 세밀한 과정으로 연단사가 수천번 연마하고 경험을 쌓아야만 만들 수 있다. 부동한 약재에 따라 부동한 효과가 발생하기에 연단사가 되려면 수많은 자원을 소모해야 하는 것이다.

임건우도 선조로부터 전해져온 천의 도법을 전수받지 못했다면 연단사가 될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이건 거대한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윙-

난로를 튼 후 임건우는 족히 5개가 되는 베원단을 만들어냈다. 약재의 이용률이 놀랍게도 50%에 이른 것이다. 이어서 임건우는 또다시 남은 재료 두 몫으로 단약을 제련하였다.

전문적인 약재 보관 장치가 없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재의 약성도 서서히 유실되어 일부 희소한 약재에게는 큰 낭비이다.

두 번째 제련 결과: 단약 6개, 약재 이용률 60%.

세 번째 제련 결과: 단약 7개, 약재 이용률 70%.

임건우 자신도 놀라 넋을 잃고 말았다. 이전에 단약 하나를 제조할 때는 이용률이 10%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 이용률이 놀라울 정도로 높아지고 있었다.

“이건 불안명심때문에 그런 거야.”

“불안명심이 활성화되어 단로 안의 각종 상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불의 세기를 조절하게 해주지. 이것이 바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거든.”

이와 동시에 임건우는 연단의 흐름에 따라 진도의 운행, 취령과 흡령을 똑똑히 보았다. 뭔가 그의 뇌리를 스치더니 갑자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취령진이다!

오늘날의 도시는 갈수록 현대화되고 있어 도시의 영기가 갈수록 적어지고 있다. 원수성 묘 안의 영기도 도시보다는 많아 한숨 들이켜도 밖에서 들이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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