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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7화

“말해 보세요.”

“제 생각에 대표님께 일어난 일이 둘째 도련님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권씨 가문과 다른 몇 개 가문은 모두 제가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둘째 도련님은.”

서다희는 조금 난감해하고 있었다.

부하인 그가 상사의 동생인 유남우를 찾아가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았다.

게다가 그가 하룻밤 사이에 그 많은 곳을 혼자서 다 찾아갈 수도 없었다.

박민정은 그의 말이 끝나기 전에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제가 찾아가 볼게요.”

“네.”

서다희는 또 당부했다.

“만약 곤란한 일이 있으시면 고 사모님을 찾아가세요.”

고영란은 분명 큰아들에게 벌어진 일을 앉아서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다.

박민정은 고개를 끄덕였고 서다희는 그제야 안심하고서는 부하들과 권씨 가문으로 향했다.

권씨 가문의 사람들이 대표님을 데려가지 않았더라도 대표님이 파티 이후 무슨 일이 생겼다면 그것은 분명 권씨 가문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30분 뒤.

권씨 가문은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였다. 권해신은 너무 당황스러웠다.

“서 비서님 이게 무슨 짓이에요?”

서다희는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유 대표님 어디 계세요?”

“서 비서님 그쪽 대표가 어디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서 비서님이 유남준을 잃어버렸어요?”

권해신은 당황함을 감추려고 일부러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는 밖에 어두운 무리를 바라보며 약간 의문스러웠다.

‘유남준은 이미 실권을 잃지 않았나? 왜 저렇게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있어?’

서다희는 권해신의 말에 바로 손을 들어 콧등에 금테 안경을 밀어 올렸고 다른 한 손으로 권해신의 손목을 부러트렸다. 투둑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아.”

권해신은 비명을 지르며 다급하게 말했다.

“서 비서. 말로 해. 난 정말 유 대표가 어디로 갔는지 몰라.”

서다희의 눈빛이 더욱 어두워졌다.

“다른 한쪽 손도 필요 없으세요?”

권해신은 아픔을 참으며 말했다.

“서 비서가 내 양쪽 손목을 다 부러트려도 난 정말 몰라.”

시간은 1분 1초 흘러갔고 서다희는 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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