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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화

그가 용운 그룹을 위해 이렇게 큰 공을 세웠으니 만약 위이수의 귀에 전해진다면, 반드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승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그럽니까? 저희가 꼭 위에 보고 올리겠습니다. 용운 그룹에서 매니저님 같은 인재를 등한시하는 걸 그저 두고볼 수는 없죠.”

동명훈이 재빨리 말했다.

그와 장해동은 한 배에 탄 사람이므로 장해동이 승진하면 매니저의 위치는 바로 그의 것이 된다.

한편 기타 사람들은 만약 동명훈이 매니저가 된다면, 팀장의 자리는 비게 될 것이고, 그럼 자신도 팀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이 중에서 가장 설레는 것은 이수지였다.

아무래도 그녀가 팀장이 될 가능성이 제일 크니까.

“참, 임찬혁 그 녀석은 내기에서 졌으니 팀장은 더 이상 할 수 없겠네요. 게다가 이번에 큰 사고를 쳐서 회사에 하마터면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가져다 줄 뻔했어요. 그냥 바로 해고 하시죠?”

주우영이 계속 말했다.

임찬혁이 떠나고 동명훈이 승진하면 마케팅부의 팀장의 자리는 두개가 비워진다. 즉 자신이 팀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맞아요, 바로 해고 시켜요. 하지만 지금은 죽도록 맞았을테니 가서 보는게 어떨까요? 만약 회사에서 죽으면 그것대로 재수 없잖아요.”

“유이의 경호원들은 키가 크고 덩치도 있어서 틀림없이 맞아서 기절했을 거예요.”

왕범수는 옆에서 부채질 했다.

“모두 그 놈이 세상물정을 모르는 탓이라니까. 감히 명훈 형과 맞서는 것도 모자라 유이를 그런 태도로 대하다니. 죽고 싶은게 아니면 뭔데?”

“그래, 올라가 보자. 솔직히 말하면 난 임찬혁이 된통 맞았으면 좋겠어.”

“어제 우리가 맞았을 때 임찬혁은 한쪽에서 가만히 보고만 있었잖아. 이번엔 그 자식도 좀 맞아 봐야지.”

...

사람들은 히덕거리는 한편 임찬혁이 도대체 어느 정도로 맞았는지 궁금해서 모두 올라가고 싶었다.

“장해동 씨!”

이때 계단 입구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보자마자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솜털이 곤두서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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