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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5화 얼음을 뚫고 나온 군부대

하천은 무의식적으로 온몸의 힘을 폭발시켰다.

순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하천은 그 두꺼운 얼음을 깨부쉈고 몸을 날려 솟아오르더니 한 빙판 위에 착지했다.

주위를 살펴보니 사방은 모두 끝없이 펼쳐진 빙판이었고 천지는 온통 흰색으로서 마치 빙설 세계에 들어선 것 같았다.

“여기가 바로 신령의 묘지인 건가?”

하천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곳은 전에 그들이 있던 곳과 마찬가지로 온통 얼음으로 눈으로 뒤덮인 곳이었다.

그러나 하천은 이곳이 절대 평범한 곳이 아니고 분명 신령이 개척해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 신령이 이렇게 큰 공간도 만들 수 있다니!”

하천은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려왔고 이곳은 전혀 끝이 보이지 않는 세계 같았다.

“백리랑 다른 사람들은 어디 있는 거지?”

이때 하천은 주위를 계속 둘러보았지만 다른 사람의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백리뿐만 아니라 상신 등 다른 반신들까지 전부 말이다.

“이화 노조는 어디 갔지?”

하천은 신혼술로 이화 노조의 위치를 감응하려 했지만 놀랍게도 전혀 감응이 되지 않았다.

이화 노조가 하천에 의해 통제된 후 무릇 둘이 10킬로미터 이내에 있기만 하면 하천은 늘 자유롭게 이화 노조를 조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의 위치조차 전혀 느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천은 그 원인은 아마 이화 노조가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젠장, 이 곳은 도대체 얼마나 큰 거야?”

하천은 끊임없이 주위를 살피며 다녔지만 마찬가지로 다른 반신들의 모습은 반쪽도 찾아볼 수 없었다.

말이 되는 유일한 가능성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 공간 어딘가에 무작위로 떨어졌다는 것이었다.

순간 하천은 이 공간이 도대체 얼마나 크길래 그 많은 반신들의 모습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 건지 막막한 느낌도 들었다.

게다가 이 주변은 모두 하얀 빙판일 뿐이었고 아무리 오래 걸어도 건물 하나조차도 보이지 않았기에 하천은 자신이 마치 제자리를 맴도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런 느낌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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