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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장 꽃 배

이 꽃 배는 중고 유람선을 개조한 것이지만, 내부는 여전히 매우 고급스러웠다.

위에는 로비가 있는데, 이 로비는 이전에 유람선에서 무도회를 여는 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로비 위아래 층은 투각되었으며 가운데는 작은 무대가 있고 사방이 객석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작은 경기장처럼 보였다.

하천 일행 4명이 이곳을 왔을 때, 주변 객석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전체 객석은 대략 30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다.

이 꽃 배에서 무술 토너먼트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모두 강변 쪽의 유력자들이다.

가장 뒷좌석 표 한 장 만해도 만 위안이 넘기 때문에 매년 이 꽃 배는 입장권 만으로도 좋은 수익이 된다.

게다가 평일에는 이 꽃 배를 빌려 도박판을 벌이는 사람이 있어서 수입은 더 짭짤하다.

이렇게 되면 이 유람선을 매년 강에 띄워 놓기만 해도 강변연맹에 막대한 수입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래서 부자들은 돈을 써 고향 건설을 후원하는 동시에 투자를 하는 셈이다.

하천 일행의 입장권은 정홍길을 통해 얻은 것이다.

그래서 위치가 좋지 않은 맨 뒤 쪽 좌석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정준우가 무대 옆인 객석 맨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보여? 저기 비어 있는 자리가 바로 강변연맹의 대가족이나 그룹사 대표가 앉는 자리야,”

“강변연맹은 매년 단오마다 연맹 내 각종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여기에 모여 무술 대회를 열어”

“평소에 해결하기 힘든 일들을 이 무대를 빌려 해결하기도 해,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굴복하는 거지。”

“대회가 끝이 나면 그 자리의 원한도 끝이 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연맹의 규칙을 어기게 되는 거야”

“동시에 연맹이 아닌 다른 세력도 돈을 내고 여기에서 대회를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도 있고, 연맹이 뒤에서 공증하는 것 역시 모든 승패는 재량에 달려있어”

“만약 지고 나서 굴복하지 않고 뒤에서 수작을 부리려 한다면 정말 유감이지만 연맹과 대립하는 것이고 앞으로 강변에서 더 이상 머무르지 못하게 될 거야”

여기까지 말한 후, 정준우는 도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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