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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장 한 주먹에 패하다

허천수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홍 선생님, 가격은 이미 전에 다 얘기가 끝난 거 아닌가요?”

"갑자기 이렇게 가격을 올리는 것은 말이 안되는 거 같은데요?"

홍찬은, "나 홍찬이 먼저 나가서 반드시 상대방을 쓰러트릴 텐데.”

"그렇게 되면 강변연맹의 고수들을 많이 아낄 수 있을 거야.”

"내가 돈을 더 얹어 달라고 하는 게 너무한 건가?"

홍찬은 아마도 홍권세가의 출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36개의 빛나는 지하 링 전승 기록까지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이 넘쳐 거의 자만에 가까웠다.

허천수는 이 홍찬이 이렇게 파렴치할 줄 몰랐다. 이미 얘기한 가격도 땅을 사고도 남을 돈이었다.

그가 머뭇거리는 사이 천웅은 "너는 그가 저 사람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해?"라고 입을 열었다.

“확신하지 않았다면 데려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좋아."

천웅은 하천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자 우선 홍찬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

"만약 네가 그 사람을 이길 수 이길 수 있다면, 나 천웅이, 너에게 별도로 6억을 주겠다."

홍찬은 "시원하구나"라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럼 다음, 앉아서 잘 구경 하시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홍찬은 빠르게 몸을 홱 돌려 링 쪽으로 달려갔다.

방금 이강용이 무대에 올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발을 한번 구르더니 순식간에 2미터가 넘는 높이로 뛰어올라 안정적으로 링 위로 떨어졌다.

이강용과 거의 똑같은 모습이었다.

원래 이 홍찬의 실력에 대해 의심하고 있던 천웅과 허천수 등은 한결 마음이 놓였다.

보아하니, 이 홍찬은 진짜 실력이 있는 것 같다.

그가 오늘 링에서 이강용을 물리치고 김정천을 다시 심을 수만 있다면, 그 몇 억이 문제겠는가?

"대단하다.

홍찬이 이강용과 비슷하게 등장하는 것을 보고는 아래 있던 많은 강변 거물들이 숨을 죽였다.

홍찬은 무대에 올라 순간적으로 강직하고 세찬 강자의 자태를 드러냈다.

예전에 그가 지하 링에서 보여왔던 어마무시한 기세를 전부 끌어올렸다..

고수의 시합에서는 기량이 매우 중요하다.

이 홍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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