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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어떤 이름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

밖에서는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런 악천후 속에서 허공을 밟고 다닐 사람은 이 둘 뿐일 것이다.

“됐어, 됐어. 너희들 그런 눈으로 우리 두 늙은이를 볼 필요 없다. 그 새끼는 너희 자매들을 다 좋아해. 또한 위해주고 걱정하지. 너희들이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하려고 선우는 이역 세계의 십만 대군과 네 명의 슈퍼 강자를 살해했어. 너희들을 죽이러 쫓아온 슈퍼 강자들도 이미 일부는 이역 세계로 돌아갔어. 그들은 앞으로 대부분의 전력을 이선우한테 돌릴 거야. 너희에게는 아직 한 달 반의 시간이 남았어. 그 시간 동안 무조건 칠색 불사 봉황의 흔적을 찾아야 해. 안 그러면 우리 둘도 그 자식의 생사를 보장할 수 없어. 이역 세계의 내막은 너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니까.”

유동백의 말은 최은영 일행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동시에 따듯함도 주었다. 누군가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기분은 좋았다.

비록 그녀들은 이선우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반지 안에 있는 검기로 인하여 그녀들도 시시각각 이선우 쪽의 형세를 알 수 있었다.

이선우의 경지가 올라갈 때마다, 그녀들의 경지도 같이 향상되었다. 창명왕조에서 발생한 일들에 대하여 그녀들은 보지 못했지만, 느낄 수 있었고 또한 이선우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한순간, 동굴에 정적이 내려앉았다. 최은영 등 다섯 명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비록 오랜 기간 이선우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이선우는 항상 그녀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리워하고 도와줬다.

그녀들은 이역 세계의 내막이 얼마나 깊고 무서운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이역 세계의 그 슈퍼 강자들이 모두 같이 출동했을 때 이선우가 마주해야 하는 압력이 얼마나 큰지는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지금 그녀들은 바로 이선우의 곁으로 가고 싶었다. 유동백과 추선은 다섯 명을 바라보다 한숨을 쉬었다.

“그 새끼는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기에 너희 일곱 명도 그 을 그리워하고 그렇게 애고 지순하게 따르는 거냐. 그놈은 전생에 우주를 구했을 거야. 됐다, 됐어. 그런 표정 지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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