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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1화 첩첩산중의 위기!

무인 구역의 기타 곳은 황페한 사막인 것에 비해, 여긴 마치 다른 세계 같았다.

“정말 신기해요. 여기는 어떻게 원시림이죠? 심지어 엄청 넓어요! 저희 다른 세계로 온 건 아니겠죠? 여기 풍경이 너무 이뻐요! 그리고 모래바람이 여기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거 느끼셨어요? 이쪽으로 오지도 않아요.”

최은영 일행은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원시림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추선과 유동백조차 기이한 장면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보니까 일이 쉽게 돌아가지 않네. 후배, 네 기억으로 전에 여기 원시림이었어? 난 왜 죽은 바다라고 기억하고 있었지? 우리 방향을 잘못 왔나?”

추선이 묻자, 유동백은 눈앞의 원시림을 바라보며 넋이 나간 듯 답했다.

“여기 맞아. 전에는 죽은 바다였어. 근데 왜 원시림이 됐지? 다들 움직이지 마. 내가 들어가서 보고 올게.”

말을 마친 유동백은 하늘을 밟고 날아갔다.

원시림의 중앙 상공에 도달한 그는 공포스러운 진기를 내뿜으며 아래로 공격을 날렸다.

웅!

공포스러운 진기가 바닥을 향했을 때, 그 순간 지면이 지진이라도 난 듯 나무들이 한줄 한줄 강대한 기운에 뽑혀버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시림은 아무 일도 일어난 적 없는 듯 금세 평온을 되찾았다.

유동백은 높이를 낮춰 한 그루의 나무 위에 떠 있었다. 순간, 불길한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평온한 이 원시림이 갑자기 그에게 극도로 위험한 느낌을 주었다. 그는 자리에 더 머무르지 않고 즉시 일행에게 돌아갔다.

“은공 님, 어떻습니까? 여기가 맞습니까?”

최은영 일행은 바로 물었다.

유동백은 그들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외쳤다.

“위험해, 여길 떠나!”

유동백은 말을 마치고 추선과 동시에 진기를 뿜어내 최은영 일행을 감싸고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그들이 지면을 떠나던 순간, 한 자루의 검기가 원시림 내부에서부터 뿜어져 나왔다.

“젠장, 이 검기의 기운은 왜 이렇게 익숙하지? 후배, 먼저 얘네들 데리고 가.”

추선은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한 손으로 검기를 막아냈다.

퍽!

그 검기는 그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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